좀전 점심시간 끝무렵 보호자한분이 아기를 안고 뛰어들어오시는데.. 안고있는 아기가 입술뿐만아니라 얼굴까지 파랗게 돼서 왔네요 맥도 심장도 다 멈춰서 왔고 시간이 좀 흐른듯 했지만 산소호흡기 달고 ...CPR 열심히 해도 ㅠ 아기 엄마에게 너무 늦었다고 말씀드리는 순간 엄마가 바닥에 바로 주저앉아 .... "원장님 안돼요....... 우리 00 내일 첫생일이예요.... 안돼요................................ㅠㅠㅠㅠㅠ안돼요..정말 안돼요..." 예의주시하며 정적만 흐르던 큰 대기실도... ㅊㅈ들 뿐인 병원 직원들도...다 눈물바다가 추적조사해보니 엄마가 아가 예방접종 하려고 아기를 운전석 옆자리에 카시트에 앉히고 벨트를 메주고서는
아기가 첨에 약간 울다가 멈추길래
엄마가 운전하며 자나보다 하고 병원으로 운전해 왔답니다.
차에 타기전 무엇을 흡입했다거나 열이있다거나 다른 징후는 없었다고 하니
원장님께서 조심스레 카시트의 벨트에 의한 질식사 같다고 말씀하시는데
무섭고 당황스럽고 많이 슬프네요
부산엔 비도오고 있고...
아기랑 엄마가 불쌍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