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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 대해, 혹은 골절수술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꼭 도와주세
게시물ID : animal_63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onnie
추천 : 7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28 00:41:58
유기견.jpg
유기견2.jpg


두서없어도 잘 읽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25일 아침 6시에 학원가는 길에 갑자기 교차로에서 냉동차가 끽하고 급브레이크서서

사고났나하고 가까이서 보니깐 강아지를 살짝 쳤더라고요. 

강아지가 보도블럭 옆에 잔디로 놀라서 숨었는데 꼬리에서 피가 나는거예요.

걱정 돼서 보니깐 청소하는 아주머니께서

"쟤 며칠전까지 주인있었는데?" 이래서 행상은 유기견인데 유기견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서 일단 학원에 갔는데 계속 공부하는데 마음이 걸리는거예요ㅠㅠ

그래서 아침9시에 혹시 있나하고 다시 가봤는데 아까 그 잔디밭에 누워있는거예요ㅠㅠ

이건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다친 유기견을 돌보는 곳이 어딘지 잘 몰라서  

네이버로 급찾아서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전화해서 구조해달라고 했서

위에 보다시피 구조됐는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예요ㅠㅠ

강아지 구조할때 내가 이 강아지 구조된 후에 어떻게 됐는지 알려면 어떻게해야하냐니깐

홈페이지있다고 홈피 들어가보거나 다음날 전화하래서 

홈피가봤더니 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법정기간 10일내에 

주인이 찾지 않거나 입양하지 않으면 안락사 시킨다는거예요....

이 강아지 백프로 주인이 버린건데 찾으러 올 일이 없거든요

저는 지금 회계사 준비해서 아침6시에 집나와서 11시에 들어가고 시험도 5개월밖에 안남아서

키울 형편이 못되거든요. 그래서 입양이라도 연결해주자 마음먹고 전화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다친거예요. 뒷다리가 골절됐더라구요.

근데 거기서 하는 말이 잡종을 누가 80만원 정도하는 골절수술을 해서 입양해가냐고 그러는거예요....

안락사하는날 나한테 연락은 해준다고 했긴했는데....

괜히 내가 구해서 죽게생긴것같아 마음이 아파요......

저기에 예민하다고 써있는데 정말 순하고 착해요.

당연히 몸이 아프니깐 예민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잡종이 더 특별한거 아닌가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거잖아요. 

근데 거기서 그렇게 말하는데 눈물이 나는거 억지로 참아가면서 전화 끊었어요

세상에서 내 능력밖에 일이라 넋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일도 있는걸 처음 느꼈어요.


잡종을 골절수술까지 시켜가며 입양할 사람 없겠죠.....?


혹시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 혹시나 누군가 데려갈 사람이 나타날지도 모르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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