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오유 눈팅만 하다가 요새 꿈얘기가 잘 올라오길래
저도 꿈을 많이 꿔서 꿈얘기 한번 해볼까 싶어 가입까지 했어요 ㅎㅎ
흑 이미지 첨부하는거 헤매다가 글쓴거 한번날리고...다시 ㅠㅠ
바로 꿈얘기 ㄱㄱ 이야기의 편의성을 위해 존대는 잠깐 넣어둘게요
양해바래요 :)
긴글이 싫은 분은 맨아래에 요약해두었습니다!
벌써 10년전 꿈.. 갓 중학생이 됬을때 꾼 꿈임
꿈에서 그때당시 살았던 집 거실에서 난 티비를 보고있었고 내옆에는 나보다 7살어린(그때당시 7살)
친척동생이 같이 티비를 보고있었음.
티비를 보다 동생이 슈퍼에좀 다녀오겠다며 벌떡 일어나서 망아지마냥 집밖으로 나가버렸음.
워낙 똘똘했던 애라 어그래 하고 냅뒀는데 동생이 나가고나니까 영 기분도 안좋고 뭔가 불안했음.
그래서 동생을 지켜보려 집밖 발코니? 로 나갔음. 그때 살던 집구조를 설명하자면
저런식임.
2층으로된 가정집인데 밑에는 집주인분?이 하던 오토바이가게였고 그옆에 철문을 열고 계단을 오르면
우리집이 있었음.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계절을 거스르지않는 아주 친환경적인 훌륭한 집이었음 ^^
여튼, 간판 위쪽에 돌 난간이 있는 발코니같은데서 서서 횡단보도에 서있는 동생을 내려다봤음.
동생은 차가 안올때까지 기다리고있었는데 내가 잠깐,
정말 아주 잠깐 다른데에 한눈팔다 동생을 다시보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커먼 여자가 동생뒤에 서있는거임.
머리도 아주길었고 검은 긴 드레스같은걸 입고있었는데
한손은 뒷짐을 하고 있었음... 그 꿈을 꿨을때가 여름이여서 뭐야 .. 이런날씨에
미친여자인가보다 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있던때에 여자 머리칼사이로
낫같은게 보였음...
뒷짐지고 있던 손에 쥐고있던 낫이 머리칼에 숨겨져있다 보인거였음.
순간 등골이 서늘하고 울고싶은 기분이 드는게 아 위험하다. 생각이들었음..
당장 달려가고싶었는데 왠지 잠깐이라도 눈을떼면 안될거같은기분에
그자리에 굳어서 동생이름만 연신 외쳤음.. 근데
여자가 날 뒤돌아 봤음.. 고개만 슬쩍
그러더니 씨익 웃는데 정말 소름이 끼쳤음..
그러더니 날 뒤돌아보고 웃고있는 체로 뒷짐지고 낫을 들고있던 손을 들어 그대로
동생의 오른쪽다리를 내려침...과 동시에 난 잠에서 깼음
정말 소름이 돋고 기분도 안좋았지만 개꿈이겠거니 무시하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않고
그냥 넘어감... 그게 화근이었음
저꿈을 꾼지 얼마안돼서 꿈에 나온 친척동생은 길을건너다 차에치여
오른쪽다리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함... 어린나이에 그게 전부 내탓같고
무서워서 죄책감까지 들었었는데..
지금은 그 친척동생이 나보다 키도 훌쩍크고 모델같이
쭉쭉 긴다리로 이쁘게 잘자라
틈만나면 나에게 지 키를 자랑질하는 10년전과 똑같이 망아지같은
고딩이 되어 잘크고있음..
<요약>
- 친척동생이 슈퍼간다고 나감. 난 집에서 지켜봄
- 시커먼 여자가 나타나더니 낫으로 동생 오른다리를 내려침..과 동시에 꿈에서 깸
- 얼마안돼서 동생 사고로 오른다리를 다침
- 지금은 건방진 고딩으로 잘자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