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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e 이명박 Hi 박근혜
게시물ID : humorbest_635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비나스
추천 : 40
조회수 : 3505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4 23:27:5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4 22:50:20

지난 대한민국 역사상 이명박처럼 존재감 없는 대통령이 또 있을까? 뚜렷한 성과나 주의 주장은 없었고, 미래 비전 따위도 제시하지 않는 정권이었다. 비판적이긴 하지만 노무현 정권은 2만 달러 시대니 금융 허브니 한미 FTA니 뭐니 이런 굵직한 일들을 별였는데, 이명박은 4대강 빼고 딱히 뭔가 해봤다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고작해야 수꼴내미들 해외 석유 사업 체결이니 G20이니 이런 걸 내 놓는데, 이런 건 성과라고 인정할 수 있으나, 문제는 그런 소소한 것들까지 따지면 없냐는 거지. 전 정권들에선.

 

시대적 상황에 맞는 의제 설정과 목소리가 있어야 했다. 김대중은 IT 분야(물론 거품이 있었지만..)를 밀레니엄을 맞아 시대정신으로 삼았고, 햇볕정책도 새로운 세기를 맞는 사유물이었다고 생각한다. 노무현도 2만 달러 시대니 금융 허브니 지방균형개발이니(이 모든 걸 다 비판적으로 보지만서도..), 새로운 도약의 캐치프레이즈를 시대 정신으로 삼고 나왔는데, 이 명박 정권은 뭐 하나 눈에 띠는 거 없이 뒤에서 지네 친족들 챙기기 급급해~ 대체 뭘했는지 모르겠다. 물론 숨은 공로자들이 이 사회를 지탱하고 있었고, 그러므로 이 정권이 한 게 아예 없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는 역사적 평가를 내릴 때 이 정부의 색깔이 뭔지 뚜렸하게 드러나는 게 없다는 것이다.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나~ 새로운 미래를 창조했나~ 하나 없다. 이 정부는.. 이명박은 그냥 그림자(음모론이 아니라..) 정부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난 박근혜가 실패하길 바라지 않는다. 이왕이면 전 정권들처럼 시대정신과 거대한 캐치프레이즈를 만들고, 앞장서서 하길 바라고 있다. 거시적인 틀을 만들고 디자인을 해 나가는 안목이 좀 있었음 좋겠다. 물론 나의 성향과 어긋난다면 또 열심히 5년을 까면서 지내야겠지만(뭐 그럴 게 뻔하지만..), 이왕 하는 거 화끈하게 좀 했음 좋겠다.

 

이제 몇 시간이면 명박이 정권과는 안녕이다. 바이 이명박 하이 박근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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