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거는 언제더라 한 3년전? 2년전? 쯤에 꾼 꿈인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생생하게 적기 위해 반말로 적겠음.
그 때 저희집 구성원이 글쓴이,엄마,아빠,할머니 이렇게 넷이서 살았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사라진거임... 왜인지는 모르게쑴 갑자기 그냥 사라지심...
그래서 가족ㄹ들 전부 멘붕해서 집에 쪼그려 앉아있는데 집으로 전화가 오는거임 (근데 집 전화기가 첨보는 전화기였음)
할머니가 전화 받으셨는데 웬 굵직한 남자 목소리로 우리 엄마를 데리고있다고 엄마 살아서 보고싶으면 직접 찾아오라카고 끊김
할머니가 받으셨는데 왜 나한테까지 다 들린건지는 의문..
튼 근데 할머니가 그 전화를 받으시더니 얼굴이 하얗게 질리면서 갑자기 집밖으로 뛰쳐나가심
ㅇ아빠는 완전 놀라가지고 나한테는 집에 얌전히 있으라고 한 다음에 할머니를 쫒아나가쑴....
아빠가 슬슬 어두워질때쯤에 집에 들어오셨는데 아빠 혼자 오신걸보니 할머니를 못찾은것 같았음
나는 아빠가 많이 슬퍼보이길래 그냥 아빠 눈치보면서 꿈에서 잠듬
그리고 깸
이게 첫날에 꾼 꿈인데 첫날에는 아 그냥 개꿈이구나하고 넘어감
그런데 그 꿈을 다음날에 또 꿈
어제 끊긴 부분부터 다시 꾸기 시작함 꿈에서 나는 일어나가지고 아빠랑 같이 엄마랑 할머니를 찾으러 나감
근데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손에는 줄넘기가 들려있었음 줄넘기 생김새까지 다 기억남
그 가운데에 무지개색 실이있고 겉에 투명하게 베베꼬인 실리콘? 고무? 가 덮혀있고 손잡이는 파란색 손잡이에 줄넘기를 몇 번 뛰었는지 나오는 그런것도 달려있었음 그냥 이런것까지 기억할만큼 아직도 생생하다 그 말임..
어쨌든 왼손엔 줄넘기 오른손은 아빠손 잡고 그냥 걷고있었음
꿈에서 나오는 풍경이 실제 우리집이랑 똑같았는데 우리집은 시골이라서 아파트옆에 바로 논밭있고
논밭에서 좀 올라오면
논밭 경사 인도 도로 인도
이르케 되이씀.
아빠손 잡고 왼쪽 인도로 걷고있는데 내 줄넘기가 갑자기 반대쪽 인도로 휭 하고 날라가 버리는거임!!!
위치로 보면 절대로 그쪽으로 날라 갈 수 없는데 걍 날라감.
아빠가 내 줄넘기 날라간거 보더니 주워올테니까 기다리라고하고 반대쪽 인도로 내 줄넘기를 주우러 가심
근데 아빠가 줄넘기를 주우려고 몸을 숙이자마자 겁나 큰 트럭이 겁나 빨리 쓩 하고 지나가더니 아빠까지 사라진거임... 진짜 영화처럼 막 그래씀.
꿈에서 나는 완전 놀라면서 아빠!!!! 이러고 좀 당황타다가 그냥 깸
그리고 또 다음날에는 어제 마지막으로 있었던 그 인도에서 시작하더니 내가 완전 펑펑 울면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니까 걍 집으로 갔음
집으로 가있는데 집으로 또 전화가 오는거임 니 가족 찾고싶으면 어디어디로 직접 찾아오라고 하면서ㅇㅇ..
꿈속에서 나는 완전 화가 머리끝까지나서 친구한테 찾아감
....?
나는 완전 화가나서 그 친구한테 내가 이런 전화를 받았다고 막 하소연을 함
그랬더니 친구가 같이 가준다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친구랑 손 잡고 우리 가족 납치한 사람들 기지로 쳐들어감
(여기서부터는 그냥 간단하게 쭉쭉 쓸께요)
근데 기지가 우리 아파트에 있는거임!
찾아오라고 한 곳으로 갔는데 겉보기엔 그냥 다른집이랑 똑같았음.
그래서 무작정 그냥 쳐들어감
경비한테 걸려서 쥬금
깸
다음날에 다시 현관문에서 시작함
경비 무찌름
다른사람이 와서 죽임
깸
뭐 이런식으로 계속 반복하는거임..
막 게임처럼 맨 처음에 이렇게 죽어서 다음날에는 그 공격 피하면 다시 새로운 공격을 받고 또 다음날에는 다르게 죽고...
근데 그 꿈에서 제일 소름끼쳤던게
그 기지에 들어가니까 내부가 짱짱 넓은거임 근데 어떤방? 넓은 공간? 그런곳에 사람들이 전부 유리관에 담겨있고ㅠㅠㅠㅠㅠ 무셔워잉ㅠㅠㅠㅠㅠ
어쨌든 그 꿈에서 계속 죽었다가 깼다가 또 죽었다가 깼다가를 계속 반복하다가 결국 가족을 전부 구하고 해피엔딩이어쑴
가족들 구하기까지 한달 조금 넘게 걸림ㄷㄷㄷㄷ 진짜 뻥 안치고 한달내내 그 꿈만 계속 꿈.. 전날에 죽은곳에서 다시 시작하고 가족 구할때까지 쭉 그꿈만 꿈
근데 그 유리관에 여러 사람들이 담겨있었다고 했잖슴
거기서 웬 잘생긴 제 또래 남자애가 나오더니 (꿈에서 전 초등학생)
저한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를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글쓴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백이었다고한다 됴르륵...)
겁나 뜬금없었지만 전 수줍어하면서 그러고있고 주변 사람들은 우와우와 해주면서 깸
어쨌든 그렇게 가족들 전부 구하고 그 꿈을 한번도 안 꿈.
그 꿈을 거의 잊어가고 있었는데
어느날 오랜만에 음악프로를 딱 틀었는데 웬 이름도 이상한 애들이 이상한 노래를 부르면서 나오는거임..
그래서 어휴 요즘은 개나소나 다 가수... 이러면서 보는데 뭔가 묘하게 끌리는거임 쟤들은 지금 그냥 뭔가 찝찝할것같은..
그래서 걔네 무대 끝나고 막 검색을 했는데
그 그룹중에 어떤애 프로필을 보니까 보자마자 꿈에서 나한테 프러포즈를 한 그 초딩 남자애가 생각이 나ㅏ는거!!!!!!!!!!!
물론 꿈에서 걔는 초딩이었지만 걔 프로필을 보자마자 헐 얘는 걔야!!! 하고 딱 확신이 듬!!
막 그런거 있잖아여 외모는 많이 변했는데 그 사람한테서 풍기는 분위기?
어릴때 만났던 친구들 나중에 커서 만ㄷ나도 어 너 말숙이니!?!? 하고 바로 알아보잖아여 그것처럼 저도 그렇게 딱 확신이 드는거!!!!
그래서 헐 어머어머 신기하네하고 찾아보다가 입덕함.
....
......
요약
1.작성자가 2,3년전에 가족이 단체로 납치되는 꿈을 꿈
2.무슨 게임처럼 죽으면 깨서 다음날에 다시 거기부터 시작하고 그런식으로 계속 반복함
3.가족들을 구하는데 한달정도 걸림 근데 그동안 다른꿈을 한번도 안꾸고 계속 그 꿈만 이어서 꿈 근데 가족 구하고나선 그 꿈 한번도 안 꿈
4.마지막에 글쓰니가 꿈에서 초등생 남자애한테 뜬금포로 프러포즈 받음
5.얼마전에 음악프로 보다가 묘하게 찜찜한 그룹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그 그룹에 꿈에 나왔던 남자애가 있었음
6.글쓴이 지금 걔들 입덕해서 아이돌 팬질함
7.결론은 글쓴이 빠순이 예지몽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