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어제 송포유 옹호글 썼습니다....
게시물ID : sisa_4414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펠
추천 : 0/3
조회수 : 623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3/09/26 00:32:09
제가 어제 쓴 글이 논점도 엉망이고, 요지도 정확하지 않네요.
(반쯤 졸면서 썻나보네요...)
 
댓글에 중요한 문제들을 지적해주셔서 저도 좀 정리가 됩니다.
 
첫머리로 하고싶은 말은 비판은 쉬워도 개선은 어렵다는 겁니다.
 
불량청소년문제, 학교폭력문제 심각하다는 것 누구라도 인정할겁니다.
 
청소년범죄에 대한 처벌도 점점 강화되는 추세고,
 
조만간 미국처럼 형법에서 미성년인정요건을 강화할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제기하고싶은 첫번째는 그런식의 '처벌강화'만으로 청소년폭력을 비롯한 범죄가 개선될수 있느냐입니다.
 
여기에서는 별로 이견이 없을 거라 봅니다. 청소년 범죄는 성인범죄와 달리 개선이 여지가 많지요.
 
물론, 죄질이 극히 나쁘고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경우는 구체적으로 타당한 대응을 하면 되므로 넘어가죠.
 
 
두번째는 송포유라는 프로그램이 보여주는 '가능성'입니다.
 
성지고 솔로 후보로 준비하던 덩치 큰 친구나, 솔로로 낙점된 친구나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용기가 없어서 기회가 없어서 그저 시간만 보내던 친구들이 뭔가를 이루려 하는 모습,
 
솔직히 감동받았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게 친구들 전반적으로 퍼져나가는 어떤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뭔가를 하려는 분위기가 점점 퍼져나간다면 분명 개선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글 쓴 내용중 가장 큰 질타를 받은 '당하지 않은 사람들이 비난한다'는 글은,
 
제가 제대로 쓰지 못했네요.
 
하고 싶었던건, 성지고에 다니는 학생들 혹은 송포유에 직접 출연한 학생들이 모두 학교폭력의 가해자는 아니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성지고에서 반장을 하던 사람을 땅에 묻었다던 문신했던 애는 할 말이 없지만...)
 
성지고는 소년원이 아닙니다. 거기 다닌다고 전부 전과가 있는 소년원 출신이 아닙니다.
 
그런데 프로그램에 대한 비난글은 당연하다는 듯이 출연학생들을 가해학생으로 상정하고,
 
가해자로서 염치없이 방송에 나온다는 식이라서 그런 글을 쓴건데, 표현을 제가 잘못했지요.
 
 
마지막으로 피해학생에 대한 문제는....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음....송포유 같은 프로그램을 피해학생으로 구성해서 해보는 것도 좋네요. 저도 꼭!! 보겠습니다.
 
 
프로그램에 미숙한 점이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그래도 뭔가 하려는 어린 친구들에게 지나치게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미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글을 썼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