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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때 누군가가 저를 보고 있었어요.
게시물ID : panic_63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윌리엄
추천 : 4
조회수 : 19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02 12:11:38
 
안녕하세요. 제가 경험한 거 3가지 중 두번째를 적을려고 해요.
막 무섭다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저도 귀신이나 이런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미스테리했던 경험 3가지를 적을려고 합니다.
첫번째는 6학년때 한밤중에 학교 돌아다니다가 이상한 형체를 보고 두번다시 안간 얘기구요.
이번꺼는 3학년때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제가 3학년때는 별명이 강호동이었을정도로 뚱뚱했습니다. 그래서 한여름에는 더위를 못참고 팬티 한장만 걸치고 집안에 있었습니다.
그당시 저희집은 복도식 아파트 였습니다. 그리고 제방은 복도와 다용도실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8시였던가 그랬습니다. 그 날도 저는 팬티 한장만 걸치고 책상에 앉아서 책을 봤던가 그랬습니다. 그리고 제 방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다용도실 창문도 방충망만 쳐놓고 반정도 열어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다용도실 창문 넘어로 수근수근 거리는 소리 비슷한것이 인기척이 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인기척이 들린다면 발소리도 가볍게 들리고 그래야되는데 발소리는 단 한번도 안들렸는데 밖에서 갑자기 사람 소리? 같은게 들렸습니다. 그래서 살짝 옆을 돌아보니 
 
 
 
 
 
 
 
 
 
 
 
제목 없음.JPG
(발그림 주의)ㅠㅜ
 
이런식으로 창문 한 귀퉁이에 사람 얼굴 하나거 저를 보고 웃고 있는 거였습니다. 얼굴 형체는 밖이 어두워서 자세히는 안보였지만 저는 그냥 우리 할머니가 복도에 나갔다가 절 보고 있는건줄 알고 '아~~할머니'이러고 그냥 다시 책쪽으로 눈을 돌렸는데 생각해보니까 우리 할머니는 저런식으로 막 장난 치시는 분은 아니거든요. 게다가 우리 할머니는 얼굴이 약간 말상처럼 길쭉한데 저 사람은 얼굴은 동그랬습니다. 그런데도 창문쪽에서는 그 사람 인기척이 계속 나면서 저는 약간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이겠거니 하고 저는 부리나케 제방을 나와 현관을 통해 복도로 나갔는데 나가면서 할머니 방을 슬며시 보니 할머니하고 할아버지하고 두분다 방에서 티비 보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복도에는 아무도 없었구요. 그런데 제 방에서 복도로 나가는 시간은 단 몇 초도 안되었고 저희집 복도에서 비상구쪽으로 나갈려면 분명 저희집현관 앞을 지나쳐야 되는데 사람이라곤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 방으로 들어오니 창문쪽의 사람 얼굴도 없었고 사람 얼굴 있었던 부분은 밖의 가로수 불빛으로 채워져 있는 걸 보니 그게 더 무서웠습니다. 그 날 밤은 할머니방에서 꼭붙어 잤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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