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연애하다 다시 솔로가 되었어요.
솔로로 복귀한지 두달정도가 된것 같아요.
근데 헤어진 이유가 제가 집착해서래요.
대학생인데 아침에 학교 잘가고 차조심하라고 문자한통
점심쯤엔 밥 잘 먹고 천천히 먹으라고 문자한통
저녁엔 오늘 하루 잘 지냈냐 점심은 맛있었냐 이런 주제로 문자 몇개 주고 받았지요.
근데 오전은 아주 가끔 답장 해주고 점심은 전부 무시 저녘엔 저렇게 조금 대화하거나 전화했고
자기전엔 잘자고 좋은 꿈 꾸라고 문자 한통 이렇게
아침하고 점심에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문자를 보냈어요.
답장이 없어도 하고 그냥 좋아서 했어요.
방학하고는 아침은 넘기고 점심은 간혹 생략 했지만.
그리고 밤 10시쯤이나 11시에 산책하는 걸 즐겼어요.
전 노파심에 너무 늦게 나가지 않는게 좋을거 같다고 하거나 걷더라도 이어폰은 빼고 걷는게 좋을 것 같다고
누누히 말하거나 했어요.
워낙 세상이 흉흉하잖아요..
근데 헤어지자고 했을 때 이유가 뭐냐 물으니 그냥 싫어졌다고만 하다가 계속 끈질기게 물어보니
제가 집착이 심해서 싫어졌대요.
전 아직도 모르겠어요.. 아침에도 맨날 답장없다가 너무 답장없는게 서운하다고 터놓고 말해서
그제서야 가끔 아침에 답장 해주더라고요.. 점심은 뭐 워낙 바쁜 시간대니깐 이해하고 넘어갔고..
걔가 먼저 연락하는건 정말 드물었는데..
이게 정말 집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