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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사진주의)))) 유니클로 우익 관련 논란 정리글
게시물ID : fashion_63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려주세요
추천 : 12
조회수 : 4780회
댓글수 : 94개
등록시간 : 2013/10/19 22:59:43
1. 유니클로 회장이 직접 한 말

"왜 야스쿠니 신사에 가는 지 모르겠다. 개인(총리)의 취미를 외교에 사용하는 건 위험한 것 아닌가.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물론 애초에 장사하는데 정치인들이 방해하지 말라 정도의 말로 해석할수도 있으나 일본 특유의 돌려말하기 문화를 감안해볼때 굉장히 강력한 표현을 한것은 분명)





2. 유니클로 전범기 티셔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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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이름도 기업 콜라보레이션이라고 되있지만 일본에서 유명한 사탕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한거임

저 사탕브랜드가 빨간 회오리만 쓰는 기업이면 또 문제가 되겠지만 여러색깔 다씀. 유니클로의 잘못이라면 한국에서의 붉은 회오리 (욱일문양)에 대한

정서를 감안하지 못한거?

롤리팝사탕 - 네이버 블로그.png


그리고 저 디자인이 사탕 디자인으로서 그렇게 특이하거나 생소한 디자인도 아님.







3. 다케시마 후원 기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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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게 모 협회로부터 발표된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인데 유니클로는 명단에도 없었고 위 기업들도 다케시마를 후원하는지 제대로된 증거조차 없음.
유니클로는 이게 발표된 후 2번에서 나왔던 논란때문에 스리슬쩍 우익 논란에 다시 휩싸이며 애초에는 포함되지도 않았던 다케시마 후원 논란기업 명단에 끼어든것. 회사차원에서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함






4. 유니클로 전범기 전시회 후원 논란

NISI20130201_0007667921_web_59_20130213141140.jpg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4960199)

아마 최근 유니클로가 우익 논란에 휩쌓인 가장 큰 이유일듯함

결론은 전범기 홍보물이 포함된건 맞다, 그러나 유니클로가 전범기 전시회를 후원한것이라고 보긴 곤란하다 라는 것임.

TOKYO- 1955 - 1970.png
이게 그 문제의 전시회 홈페이지 메인의 전시 기획 의도임 (http://www.moma.org/interactives/exhibitions/2012/tokyo/)

짧은 영어로 해석해보자면 전후 폐허에서 복구되어 예술 문화 상업의 중심지로 변해가는 도쿄를 배경으로 한 아방가르드 전시회.
아방가르드는 뭔지 모르니 넘어가겠음.

유니클로 전범기 전시회 후원설을 주장하던 사람들은 마치 이 전시회 컨셉이 전범기인것처럼 꾸며놨지만 기획의도에도 홈페이지 구성에도 전범기 찾아보기 힘듬.

그럼 작품들은?

2.png
Tokyo 1955-1970- A New Avant-Garde - Google 검색.png


전시회 이름으로 구글 이미지 검색한 캡쳐사진임. 이런것들이 작품으로 나왔음.

물론 유니클로 까려는 사람들은 다른 홍보물에서도 전범기 무늬 사용됬다고 주장함. 근데 그게 이런것들임
NISI20130202_0007673311_web_59_20130202234904.jpgNISI20130202_0007673314_web_59_20130202234904.jpg

이게 다임. 모르는 사람들은 와 홍보물에도 저정도 수위의 전범기 패턴을 잔잔하니 깔아놨으니 실제 전시물은 엄청나겠네 이렇게 생각하게됨.
근데 대충 글자만 읽어봐도 알겠지만,이건 걍 뉴욕 거리에 있는 강조선 사용한 야외 홍보물을 '뉴욕 내 전범기 문양' 이라고 이름 붙여놓은거지
영어 읽어보면 저 전시회랑 상관없는 것들임

즉 전시회 자체도 전범기가 주제가 아니었고, 유니클로는 정상적인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의 주제를 보고 후원을 결정했으며, 그 와중에 홍보 깃발등에 논란이 될만한 디자인이 사용된 것임. (그것도,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저 위에 있는 저 깃발 단 한장)

예전에 음악캠프라고 지금 엠비씨 쇼 음악중심 프로그램 전신이 있었음. 그 프로에서 인디밴드 후원하기로 결정해서 인디밴드중에
럭스라는 밴드를 섭외했는데, 같이 꼽사리 껴서 나온 카우치라는 밴드가 성기 노출해서 프로그램 접음.

이 전시회 가지고 유니클로가 전범기 후원 기업이라고 말하는건 그 당시로 따지만 음악캠프 피디가 성기노출을 장려하는 피디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논리임.

물론 당시 음악캠프 피디도 무대에 오르는 가수 한명 한명을 제대로 파악못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음. 그러나 누가 직접 섭외하지도 않고 꼽사리 껴서 나온 밴드가 바질 벗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었겠음? 
유니클로도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후원한 전시회에 전시되는 작품을 체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고 말할수도 있음. 그러나 유니클로가 기획한것도 아니고 단순 후원한 전시회에서 어떤 작가가 전범기 논란 될만한 작품을 전시할지 그리고 그게 야외 홍보물에 사용될지 유니클로가 체크하길 바란다는건 무리임.

그리고 설령 유니클로가 실수로 전범기 작품을 걸러내지 못한 잘못이 크다, 라고 인정한다고 해도 말그대로 실수로서의 잘못이지 그걸가지고 우익 색채를 입히고 전범기를 후원했다고 말하는것은 무리임.


그래서 (나의 개인적인) 결론 : 유니클로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논란된 사항에 따르면 제대로 알아봤을때 결코 우익기업이라고 말하기 힘듬.
고로 입을 사람은 입고, 믿을 수 없더 속에 꿍꿍이가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거나, 단순 일제라는 이유만으로도 불매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불매를 하면됨.

그리고 이 글에서 유니클로가 절대 우익이 아닐것이라고 못박자는것도 아님. 바로 윗문장에 써놓은대로 뭔가 꿍꿍이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임. 그러나 일단 지금까지 논란이 된 사항만 놓고 봤을때는 오해, 왜곡, 확대해석일 뿐 아직 유니클로가 우익이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것임.

참고로 유니클로 좋아하지도 않고, 입지도 않음. UT 딱 두장 사서 세탁기 돌리니 옷이 흐물흐물해서 집에서 홈웨어로 입고 다신 안삼. (지오다노로 갈아탐 지오다노-컨셉원-BSX 라인업 짱짱맨) 유니클로는 우익을 떠나서 걍 퀄리티가 비추임 (후리스는 괜찮은거 같긴 한데 내 취향은 아님)

다만 본인이 유니클로 이뻐서 샀대놓고 우익 소리 듣고 걸려하시는 분들 혹은 우익 기업 샀다고 욕먹으시는 분들 안타까워 글 써봤음.

* 정말 뜬금없는 여담이지만 지오다노 라인업 진짜 좋음. 지오다노만 아시는분 많던데 계열 라인업 컨셉원-BSX 둘러보면 되게 괜찮음. 배송비 무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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