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보다 확실히 좀 스토리텔링 하는 깊이가 줄었다고 해야하나... 통수가 없으면 전개할 줄을 모르는 건지 뭐만하면 뒷꿍꿍이가 다 있고
이것도 뭔 새로운 중추인물이 나오는 에피가 시작될때마다 결국 또 뒷통수치는 반전이 있는데 이게 너무 연속족으로 나와서
반전이 익숙해져서 반전같지도 않고 되게 좀 허접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똑같은 종류의 클리셰를 너무 난발하는 것 같아요.
그 노르닐을 돌봤다던 여우 쪽 스토리도 마지막에 뭉그러뜨린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라골의 말대로 플레임스킨이 싫어서 부모를 죽이는데 대놓고
일조를 해놓은 것이 맞고 뒤늦게 죄책감에 노르닐을 키워줬다는 설정을 안 노르닐이 여우에게 그다지 큰 악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거에도 좀 위화감이 크게 오는 부분이고... 아무리 좀 어리게생겼다지만 이 부분에서 되게 크게 실망;
그리고 후반에 라라 나오는 에피소드도 계속 라라가 암걸리는 대화를 전개하는데 모험가인 제 캐릭터는 계속 ... 만 뱉더라고요
첫캐릭이라 이게 버근진 모르겠는데 왜 아무런 답을 안한건지 도무지 이해가안됩니다. 할 말을 잃어서?
전체적으로 캐릭터 하나하나의 설정에는 크게 반감이 들진 않는데 그 캐릭터들로 잇는 스토리라인이 너무 깊이가 얕은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당위성이나 전개방식이 좀 더 그럴싸했으면 좋았을텐데... 2-3년뒤에 열린 신규 에어리어의 에피소드치고는 좀 부실한 느낌이에요
벌레를 타고 위치를 옮기면서 베이스캠프 모양이 바뀌는 등의 변화는 처음 있는 시도라 신선하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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