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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이미 K=/1를 지적하신 분이 있네요
게시물ID : science_636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제소바
추천 : 5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5/07 08:46:57
https://books.google.co.kr/books?id=N4AODQAAQBAJ&pg=PT219&dq=%EB%AF%B8%EB%B6%84%EB%A5%98%ED%91%9C&hl=ko&sa=X&ved=0ahUKEwii4aPurdzTAhUFkpQKHREED6EQ6AEILjAC#v=onepage&q=%EB%AF%B8%EB%B6%84%EB%A5%98%ED%91%9C&f=false

링크가 이상할 경우를 대비해 책 제목은 "우리는 왜 억울한가" 이고 저자는 현직 부장판사인 유영근입니다. 구글북스에서 일부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제 4장 거짓과 오해 중 부정선거, 누가 속았나라는 부분입니다. 현 제도상 판사가 개표위원장 등을 하게 되어있는데, 저자가 이 경험을 토대로 하는 말 입니다.

특히 미분류표 중 특정 후보의 비율이 더 높으면 컴퓨터 앞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실제 이해관계가 있는 정당원들, 자발적으로 선거감시에 참여한 사람들은 제쳐두고 이제와서 방 안에서 영화 하나보고 자신이 선거의 숨겨진 부정을 알았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실을 모르는 탁상공론인 것이죠. 현실성도 없고 이론에도 흠결이 있습니다.

책 내용대로라면 번개가 두 번이 아니라 세번, 여러번 치는 확률이니 상시적으로 조작이 횡행한다는 이상한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대선이야 문재인 떨어지고 박근혜가 된 것이니 타겟이 명확해 말하기 쉽지만 민주당이 이겼던 20대 총선으로 가면 어떨까요?

데이터와 주장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결론에 맞추기 위해 데이터를 선택해서도 안되며 일반적인 현실을 설명할 수 없는 음모론을 들고 나와도 안됩니다.

또 조작가능성인지 조작되었다는 증거인지 단순히 선거관리 잘하자인지 여러 논지를 두고 상황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유리한 걸 내세워도 안되겠죠. 영화와 논문은 하나 밖에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데이터와 숫자를 가지고 주장한 결과가 논파되자 '좋은 의도' '약자인 시민' '긍정적인 결과' 같은 논의 외적인 가치를 가져와서 좋게좋게 마무리 시도할거면 애초에 데이터나 숫자를 들고 오지 말고 처음부터 그렇게 하는게 좋을 겁니다.

실제로 대선무효소송을 제기한 단체는 투표지분류기 도입 이후 모든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주장의 당부를 떠나 최소한 이 정도 일관성은 갖추던가요.

아무튼 5월 9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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