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오늘 홈그라운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다시 알게 되었다. 1경기는 경기장에 적응 못했고 코로의 첫출전이라 몸풀기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2경기에서 발생했다. 우리는 글로벌 골드가 앞서 있던 상황이었고 드래곤도 2개나 먼저 챙겼기에 굉장히 유리한 상황에 있었다. 그동안 스노우 볼을 굴리면서 챙긴 이득을 바탕으로 용 싸움을 리드하는 동안 경기가 중단 되었고 결국 재경기까지 가게 되었다. 경기를 같이 지켜보던 어메이징J 역시 이는 우리에게 불리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측을 했다. 갱플을 주면서 모데를 이용한 스노우 볼링 싸움에서 이기고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홈그라운드의 텃세가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 후에 우리 선수들은 이러한 편파적인 운영에 멘탈을 수습할 수 없을 지경까지 이르렀고 결국 게임에서 패했다. 이러한 것들은 같은 아시아권인 한국측에서 LPL의 한국인 선수에 대한 태도도 연관이 있었다. 그 동안 데프트와 폰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