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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의 무서운 전도 방법
게시물ID : humorbest_636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목
추천 : 83
조회수 : 37718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5 21:00:31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5 14:35:04
요즘 대선때 터졌던 신천지에 관한 무성한 소문들.?
덕분에 신천지에 대하여 재조명이 되고 있네요..
저는 기장 교회에 다니고 있는 교도입니다.
(개독 콜로세움 ㄴㄴ)
그리고 기독교인들은 신천지를 매우 싫어하죠..
이것에 대해 신천지인들은
'자신들과 다르기때문에 우리를 핍박한다'
'우리가 너무 잘 가르치고 은혜가 넘치니 저들이 우리를 질투한다'
혹은
'예수님도 살아계실때 이단이라고 비난받고 핍박당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고난을 겪는것은 우리가 참이기 때문이다.'
..뭐 이런 말들을 하십니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이 신천지를 증오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신천지에게 가족 또는 가까운 사람을 빼앗겼거나,
교회를 빼앗겼거나..

제가 신천지를 혐오하게 된 계기는 저 두 케이스를 생생하게 체험하게 된 사건들입니다...ㅎㅎ
그중 제 소중한 사람을 신천지에게 뺏길뻔 했던 썰, 그리고 이미 빼앗긴 사람의 썰을 풀겠습니다..

저에게는 A라는 정말 친한언니가 있습니다. 저를 어렸을때부터 친동생처럼 대해주었고 저도 정말 친언니처럼 생각했던 언니이죠..
이 A 언니도 저와 같은 교회에 다닙니다.
그런데 언니가 어느날 자신이 신천지의 수법에 넘어갈 뻔 했다며 썰을 푸는겁니다..

언니가 도서관? 에서 공부를 하다가 어떤 사람 B와 친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A언니와 B언니는 같이 얘기를하다가 기독교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갔는데 얘기를 해보니 뜻도 잘 맞고해서 좋은 감정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렇게 조금 만나다가 B언니가 '우리 매주 한두번씩 같이 성경읽고 성경공부 같이할래.?'라며 운을 띄웠다고 합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던 A언니는 그날부터 B언니와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두사람은 도서관에서 C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곧 친해진 세 사람은 같이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던와중 대사건이 터진겁니다....ㅋㅋㅋㅋ

B언니가 A언니에게 보낸 문자에는 이런식으로 적혀있었습니다..


화요일날 도서관앞에서 만나고 A한테 같이 집회가자고 먼저 물어보고 그다음에 나한테 물어보는척해..
집회장소어딘지알지? 신천지라고는 절대 말하지말고 너가먼저 설명해놓고 지금까지 수고했어 조금더힘내서
주님의 품으로 A를 돌려보내자(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런식의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었었던겁니다.. B와 C는 이미 신천지 교인이며 아는 사이였고 A 언니에게 접근하는 순서는 작전으로 짜여져 있던 것이였죠..
그런데 B가 C에게 보낼 문자를 실수로 A언니에게 보내고 만 것이었죠..

언니는 큰 충격을 받고 그 두사람과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아...풀 썰 남았는데 학원에 들어가야하네요ㅠㅠ 
이따가 신천지에 친한 언니 빼앗긴 이야기하고 신천지가 교회를 통째로 뺏는 방법을 올리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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