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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날이 좀 추운, 3차 민중총궐기 당일입니다
게시물ID : sisa_636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고기고추장
추천 : 11
조회수 : 5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2/18 12:06:52
1차에서 백남기선생님 사건이 있었고, 
노동개악과 국정화이슈 그리고 백남기선생님과 관련하여 민심이 성나고
오유에서도 2차 집회글에 대한 글이 상당히 많이 올라왔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광화문에 모였고 평화롭게 마무리되었죠.
오징어들도 문재인 의원님 뵙기도 하고, 악수한 오징어도 있었죠.


그리고 3차 민중총궐기를 하루이틀 남기고, 너탈나입붐이 불면서 시사게시판이 입당글로 가득차고 있죠.
그런데 제가 방금전 10페이지까지 시사글을 살펴봤는데 내일 민중총궐기 관련한 글은 질문글 한개더라구요.(소심)


그...
2차 평화집회가 끝나고 평화시위의 의의에 대해 토론이 있었습니다.


만약 정부와 집회 참가자들이 물리적으로 부딪치게 되면, 큰 이슈가 되고 그 다음 집회 참가자들의 인원은 꽤나 늘어날겁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하죠..

하지만 평화집회로 끝나고 큰 이슈가 되지 못하고,
소위 우리들만의 축제라거나..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거나.. 아무도 관심이 없거나.. 하면
정말 별 효과는 못보는거죠.
..
사람들에게 우리가 왜 모였는지 알려준다. 폭력과 물대포에만 시민들의 의식을 가두는 언론의 틀을 부수고 
국민들에게도 현재 상황의 중요성을 알린다.

그게 정말 중요한 사항이고, 국민들의 다수가 반대하는 정책들이라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느꼈다면
여건되는 사람들의 피드백이 있을거에요.

그 큰 피드백의 한가지가 이번 입당사태지요.


그리고 아마 이상적인건,
평회집회이었지만 집회의 이유를 사람들이 점점 더 알게되고,
국민들이 '숫자'로서 그 힘을 보여주는것이지요..


내일은 저번보다는 날이 좀 추울것같아요.
사실 2차 궐기때는 사람이 많아서 체온으로, 그리고 걸으니 운동량으로 춥다고 느껴지진 않았지요.
뭐 병원 도착 후 멈춰있을땐 춥긴 했지만요.

그런데 내일은 좀 추울것같아요.

제가 참가해서.. 사람들이 참가해서 큰 숫자를 보여주는게 방패막이 될것같아요.

전 그래서 집회에 오랜만에 참석했었어요.

내 뜻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방패막이 되어주려고요.

사람들이 많이 참여해서 그 힘(숫자, 뜻)을 보여주는게
직접 앞에서 나서서 정부에게 본인들의 뜻.을 보여주는, 저와 비슷한 생각은 있지만 보다 용기있는
그분들을 이 추운 겨울 물대포에서 보호해주는 방패막이 될거라는 생각.

저번 집회때는 오징어그림을 그려와셔서 우비 나눔한다는 분도 계셨고,
핫팩을 수십개(?) 구매해와서 나눔한다는 분도 계셨구요,
스님께선 의료부스를 만들어서 실제로 좋은 기능을 발휘하기도 했구요,
그냥 알음알음 모인 오징어들이 사탕이나 초콜렛같은걸 나눠먹기도 했지요.

저런것 없어도, 참가한다는 분들이 본인의 의사표현을 많이 해주신다면 
거기에 용기얻는 분들도 더 많을거에요. 입당인증이 더 가치롭듯이요.

사실 시위라는게, 막연히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하잖아요.

요 몇일 참 춥네요.
내일도 좀 춥겠지요.
그래도 함께해요.

제가 따듯함을 누리지 않음으로써
앞장서는 누군가가 살인적인 추위와 고통을 느끼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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