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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할무니의 지하철 자리 양보
게시물ID : freeboard_716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궁디는파앙팡
추천 : 1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6 19:19:35
가끔 베오베에서 지하철이나 버스 자리양보에서 겪는 불화를 적어주시는데
전 반대의 일을 겪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일이 끝나고 완전 파김치기 되어서 지하철을 탔습니다.
5호선 서대문역.
그날 너무 많이 걸어서 다리가 천근만근에다가 일하는 내내 밥을 못먹어서 거의 좀비 상태로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서대문역에선 자리를 못잡고 광화문에서 기회만 노렸지만 그날 따라 운이 없어서 제가 점찍은 자리는
재빠르신 아주머니와 다른 분들께 뺐겼죠.

진짜 너무 힘들어서 표정도 시커매지고 눈물도 막막 나려하는데...ㅋㅋ
한 할머니가 절 보면서 찡끗 미소를 지으며 살짝 손짓을 하시더니
자기가 자리에서 일어나서 비어있던 노약좌석에 가서 앉으시더라고요.

전 진짜 천사가 나타난줄 알았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해서 꾸벅 인사하고 기쁘게 40여분간 타고 집으로 갔어죠ㅋㅋ

할무니 센스덕분에 전 그날 남은 시간 종일 행복했고요
다른 분들게 좀 더 자리 양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맘도 고쳐먹었어요.
저도 다른 분들께 이런 소소한 기쁨을 줄 수 있게요.

항상 자리양보하면 서럽고 힘들었던 것만 적어주셨는데 이런 기쁜일들도 일어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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