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쪽에 의해 죽었든, 유가족과 46명의 고인에게는 비참한 일이며, 명복을 빌어야 한다는 것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진실을 밝혀내서, 어떤 쪽의 잘못인지 명확히 밝혀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북한 잘못이면 북한에게 전처럼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고, 만약 우리가 우려한 대로 정부의 자작극이었다면, 그건 더 큰 죄를 지은 것입니다. 적국의 군대에게 타격을 가한 것도 아니고, 자국의 군인들 생명을 자신들의 종북론과 반공 이데올로기를 합리화시키고 대중들의 마음을 이끌기 위해서 그런 짓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더 큰 질타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