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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위대했던 별이 지다, 정민철 은퇴식 912 대첩
게시물ID : humorbest_636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두낑깡
추천 : 31
조회수 : 2285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5 22:20:3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5 21:31:26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에이스.

정민철의 은퇴식이 있던 2009 년 09 월 12 일 대전구장.

 

당시 대전구장엔 정민철을 보기위한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이 날, 한화의 선발은

평균자책점 8점대에 7승 (...) 14패를 기록하고 있던 김혁민.

(09시즌 김혁민은 풀타임 선발로서 100자책을 기록하게 된다.)

 

상대팀 히어로즈의 선발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군림하던 이현승.

 

★ 1~2회

 

예상과는 다르게 김혁민의 호투가 이어졌고

경기초반엔 투수전 양상으로 가는게 아닌가 하는 기대가 들었으나 ...

 

★ 3~4회

 

역시나. 김혁민이 이택근에게 만루홈런을 맞은것을 시작으로, 연이어

강정호에게 투런을 맞아 6실점을 하고 내려가게 됀다.

 

뒤이어 등판한 선수는 박성호. 박성호 또한 당시 한화만 만나면 이를 갈던 용병에게 결정타 포함,

3실점을 하였고

 

김혁민과 박성호 이 둘은

도합 9실점을 하며 대선배의 은퇴식날 X칠을 하기에 이른다.

 

★ 5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당시 한화 라인업은 9명중 7명이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하던 극뻥타선으로

5회가 시작됨과 동시에, 이현승의 난조에 힘입어

 

이범호의 투런

박노민의 쓰리런

최진행의 투런

 

5회에만 홈런 3방으로 7점을 내 9 :7

2점차 까지 따라 붙게 됀다.

 

★ 6~8회

 

한화는 곧바로 마노예, 마정길을 투입. 이후 양훈-구대성으로 히어로즈의 타선을 막았고

히어로즈 또한 김영민을 투입하였고 다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 9회말

 

2점차 뒤진 한화의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강동우가 에러포함 주루방해로 2루까지 진루하였고

곧바로 3번타자 이범호가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날려 스코어는 9 : 8

 

가망이 없어보이던 경기가 1점차까지 오게 돼었다.

곧바로 이범호 대신 대주자 추승우가 투입되었고, 김태균의 좌전 안타로

 

9회말 1사 1,3루 의 기회가 찾아왔다.

타석에는 피자神 이도형.

 

히어로즈는 조라이더, 조용준을 투입하였으나 …

조용준이 던진 초구는 이도형의 호쾌한 스윙에 맞아 쭉 쭉 날아갔고

 

이 타구는 좌월 끝내기 쓰리런 됀다.

최종 스코어 11 : 9

 

대선배의 은퇴식날

후배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큰 선물을 준 셈이다.

 

한화는 이날 경기로 역대 최다 득점차 역전 경기 타이를 이뤘고, (9점차 : 종전기록 03년 현대)

이도형은 통산 끝내기 홈런6개로 이 부문 1위가 됀다.

 

 

 

정 민 철 ( 23번 영구결번 )

통산 161승 128패 / 2천394.2이닝 / 평균자책 3.51

 

선동열 : 나의 후계자는 정민철이다.

박경완 : 나는 선동열의 공까지 받아봤지만, 당대 최고의 직구는 정민철이였다.

안경현 : 그의 공은 치기 어려운게 아니라, 못 치는거다.

 

" 저는 운이 좋은 선수였습니다. 여러분의 박수가 저의 전부입니다. 한화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9월 12일 은퇴식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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