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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636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짝사랑이싫어★
추천 : 0
조회수 : 23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5/22 12:49:16
제가 약 한달전 핸폰을 잃어버리고
다시 가입하기 위해서 그 전 번호를 해지를 했죠.
해지 할때도 K통신사였고 새로 가입한곳도 K통신사 입니다.
핸폰 가지신분들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핸폰 새로하면 며칠안에 각 통신사에서 가입해줘서 감사하다며
개인정보 확인차 전화가 걸려옵니다.
그.런.데.
왠만하면 전화 거시는분들 목소리 이쁜 누님들 아닙니까?
헌데 이게 왠걸?
아주 간드러진 남정네 목소리가 나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안녕하십니까 고..."
"뭐야 이건...신발...목소리가 왜이 G-RAL이야..." ---뚝---
예...그랬습니다...
듣자마자 처음 인삿말 끝나기도 전에 욕이 튀어나오며
본능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
다시 걸려 오더군요...
'아아...짜증...그래도 성의가 있으니 이번엔 꾹 참고 들어줘야지...'
그 각오도 잠시...
갑자기 있지도 않은 오이를 던지고 싶어 지더군요 ㅡㅡ
최대한 통화음 줄이고 귀에서 멀리 떨어뜨리고 대답만 최대한 간결하게 끝냈습니다.
통화하는 모습을 보신 저 일하는 가게 사장님께서 그러시더군요.
"불쌍한놈...남들다 이쁜목소리의 여자가 걸어주던데 어째 넌...
진짜 재수없는 놈이야..ㅋ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통신사 상담원들 특유의 맨트나 억양 아시죠?
그걸 남자한테 들었다고 상상해봐요-_-
아하하하...텔런트 이정섭씨가 생각나는 이유는 뭘까요...
생가하고 보니 목소리가 비슷하군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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