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장소:
전북 순창군 복흥면 답동리의 정동영 임시거처 아주 맛있는 막걸리 대접받았고요. 또 우리 정 의장께서 직접 농사지으신 감자 한 상자 받아갑니다.
제가 이렇게 온 목적은 다 짐작들 하실 테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우선 시대정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극심한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
어떤 강력한 야권의 연대전선이 필요하다 그런 대화들 나누었고,
지금 이명박 박근혜 두 정권의 경제 실패와 민생파탄으로
정말 국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계신데,
그 고통에 대해서 우리 두 사람이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다,
정동영 의장은 이명박 정권을 출범하게 한데 책임이 있고,
저는 박근혜 정권을 출범하게 한 데 책임 있는 사람이다.
그런 인식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실패에 대해서 제대로 반성하고 성찰하는데서
앞으로 우리가 해결책을 찾아나가야 된다 나누었고요.
저는 그런 만큼 2017년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우리가 함께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번째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총선 때부터 힘을 합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기자:
“그것이 정 의장에게 공식적으로 복당을 요청했다고 봐도 되나요?”
문재인 대표:
“네, 함께 합시다 그렇게 요청드렸습니다.”
기자:
“정 의장은 뭐라고 하던가요?”
정동영 전 장관:
“마음은 형제지요.
정동영의 심장에는 야당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심장에 야당의 피가,
맥박이 느려질 때는 정권교체의 희망이 느려질 때,
맥박이 흐려지고 저도 아득합니다.
문 대표 말씀처럼 이명박 정부를 허용하고, 박근혜 정부를 허용해서
그 결과로 우리 국민들의 고달픈 삶을 허용한 그 책임으로부터 무한 책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책임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습니다.
제 심장의 맥박이 빨라질 때는 정권교체가 이뤄지는 상상, 그 꿈을 꿀 때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큰 틀에서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복당을 수락했나요?”
정동영 전 장관: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습니다. 오늘 먼 길 와 주셔서 문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기자:
“복당 거절로 봐도 되나요?”
정동영 전 장관: (침묵)
문재인 대표:
“우선 마음은 형제라는 말씀에 저는 희망을 가지고 갑니다.”
기자:
“두 분 만난 것이 너무 늦었다는 생각은 아닌가요?”
문재인 대표:
“그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우리 정 의장께서는 '이미 멀리 온 거 아닌가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는 '결코 그렇지 않다 우리 당의 많은 동지들이 다시 함께 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