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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10년 넘게 다니면서 느낀 걸 적어볼게~
게시물ID : freeboard_6365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randen79
추천 : 1
조회수 : 1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1/24 17:10:18

형이 교회를 다닌지가 한 10년이 넘었구나

20살때 군대 훈련소부터 다니기 시작했었지.

물론 그 전에도 고등학교, 대학교 때 친구따라 교회를 잠깐씩 다닌 적은 있지만

그때까지 신앙의 신조차 없었던 적이라서 뭐라 할 말이 없다.

 

훈련소 때부터 군중세례를 받고 정말 열심히 믿음이라는 것을 가지게 되더라고.

군이란 환경 자체가 사람을 외롭고, 힘들게 해서 그런지 

최전방 철원에서 군생활만큼  믿음도 진지했지.


당시에는 참 열심히 였던 것 같아, 주일성수는 꼭이고 교회에서 봉사하는 시간도 즐거웠었으니.

정말 기도도 열심히 했고. 군생활의 희망이랄까?


소대에서 갈굼보다 교회에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서 좋더라고.

나름 신실하고 좋은 선임으로 찍혀서(?) 후임들이 나를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소대 일도 나름 열심히 했었고, 교회도 최선을 다해 봉사했었지. 찬양대며. 군종들 봉사일 따라 다니며.


제대를 하고서는 내 신앙이, 믿음의 새로운 경헙이랄까?

대학교 교회를 처음 다니면서... 참 좋은신 자매들과 형제, 동생들로 정말 즐거울 때가 많았단다.


좋으신 목사님과 사모님 덕택에.

신앙의 방황을 겪을 시기에도. 조금씩 잘 케어를 해가면서.


사실, 삶이라는 것이 그리 쉬운 게 아니잖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네 삶의 답을 다 교회에서. 하나님이. 성경책이 가르쳐주질 않는다는 것을 

대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게 됐지.


나또한 2중적인 사람이지만.

교회라는 동네, 참 2중적이 사회라는 것! 이건 부정할 수 없더라.


같은 교인에게는 친하게 대하면서 살살거리다가도 그 바운더리를 벗어나면 그리 냉냉한 사람들이 교인들이라고.

이건 험담처럼 들릴지 몰라도.


교회 사람이라고, 아니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니라는 것!

물론 교회내 있는 동생, 형들이 퍽이나 감정적이고 정이 넘치는 사람도 많지만.

결국에는 그것조차도 사람 나름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네.


이제는 교회를 더이상 나가지도 않고, 기도도 하지않지만.

교회를 무턱대고 싸질러 욕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

각자가 가지는 신념과 생각은 다들 조금씩 다르잖아~


정치도 정당마다 당성향이 다르듯

종교도 교회마다 절마다 조금의 차이는 인정해줘야 할 듯해~


안타까운 것은 우리네 대형 교회, 중형 교회들이 너무 법인화되어서 이제는 더이상 종교단체가 아닌

사업체가 되어가는 현실은 정말 지탄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앙과 현실의 사이에서 항상 양다리를 걸치는 사람들은 교인이라고 보기 힘들다 싶어.


여담이지만.

교회다니면서 여자 자매들의 2중성은 결혼이나 연애시 정말 들어나거든.

마치 신앙이라는 것은 고상한 여인의 옵션처럼 다니는 얘덜 많어, 그리고 당당히 결혼은 집안 좋고, 돈많은 남자를 선택한다고...

그런 걸 티내면 좀더 솔직한 거고, 아니면 호박씨지만.


내 경험 상 최종 선택할 때는 무조건 현실적으로 가더라!

우낀 게 신앙좋고, 교회에 헌신인 남자들은 결국에는 혼자 남더라고.

참 불쌍한 우리네 남자들~


그냥 교회 다니면서 느껴던 것을 두서없이 적어봐~

괜한 소리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들어줘서 고마워~~


친구,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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