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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롤은 멘탈 싸움이네요.
게시물ID : lol_358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ool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9/27 11:28:49
좀전에 랭겜 돌렸는데
 
제가 정글 마이를 했거든요.
 
그런데 대기실에서부터 이상한 말을 아무도 안해서 왠일이지 싶었어요.
 
게임이 시작되고 초반이 어떻게 잘 풀려서 4:1로 유리하다가
 
10분이 넘으니 6:4까지 따라잡히고 용 뺏기고.... 한타 망해서 6:10되었는데
 
미드 대치하다가 상대편이 물러나서
 
바론쪽 와드 지우러 다니다가 저랑 서폿인 소나랑 짤려서 바론 뺏기고 ㅜㅜ 지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적이 바론 먹는 동안 저희편 원딜인 케이틀린이 봇 2차하고 억제기앞타워까지 밀어서 바로 몰려오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상대편 바론 버프있고, 킬도 더 많고, 2차까지 밀려서 지는구나했는데
 
팀원들이 욕은 커녕 핀잔하나 주지 않고 수비할 테니 백도어라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봇쪽으로 백도어를 하러가는데
 
용쯤 갔을 때 미드 억제기 타워에서 강제한타가 벌어져
 
제가 안가면 망하게 생겨서 백도어 하러가다 말고 텔포타고 한타에 합류했죠.
 
저희 탑이었던 레넥톤이 다행히도 상대편 원딜과 정글러의 딜을 다 받아내면서 버티고 있기는 했는데
 
적은 엘리스까지 셋이 살아있었고, 저희는 저와 레넥톤만 남은 상황이었습니다.
 
레넥톤이 붙들고 있던 리신을 궁 알파로 잡고 쿨감을 이용해서 적원딜인 엘리스도 잡아서 운이 좋게 한타를 이겼네요.
 
레넥톤은 피가 없어서 집으로 가고 저만 봇 억제기를 밀러 갔는데
 
억제기 2~3대 치면 되는 상황에서 제가 판단 미스로 또 잘렸는데
 
같은 편이 핀잔하나 없이 '아쉽다.'는 말만 하고 또 수비에 들어가더군요.
 
제가 부활하고 봇쪽 백도어를 위해 가고 있는데 적이 봇으로 몰려오는 것이 보이더군요.
 
적은 라인 상황도 좋았고 미드를 슈퍼미니언이 밀고 있어서 저희가 정말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운좋게도 저희는 미드인 탈론 한 명만 죽고 적은 원딜 하나만 남는 대승을 거둬서
 
집 지킬 한명만 남고 전부 달려가 억제기 밀고 넥서스 밀어서 겨우이겼네요.
 
중간에 제가 잘못해서 진짜 미안했는데,
 
핀잔하나 없이 화기애애하게 게임을 해서 이기니 정말 기분이 좋네요.
 
끝나고 적채팅을 보니 서로 물고 뜯고 난장판이더라고요.
 
역시 롤은 멘탈 싸움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재미있게한 한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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