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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 하청업체 당황케 한 중소기업
게시물ID : humorbest_636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러드후프
추천 : 183
조회수 : 8631회
댓글수 : 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6 18:23: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6 15:55:28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30226n16007

중요내용만 퍼올랬는데 뭐하나 빠뜨릴수 없는 내용이라 다 옮겨적었습니다 (  _ _);; 게시판 성격에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협력사와의 '공생' 정신을 실천하는 중소기업의 기업활동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랜드 업체는 툭하면 하청업체 쥐어짜기 일쑤고, 현금결제 대신 어음지급이 관행처럼 굳어져 있다. 유통망이 없는 하청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이 같은 원청 업체와의 거래마저 끊길까 봐 노심초사다.

라라베시 악마크림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케이비퍼시픽이 지난해 경영성과를 발표하면서, 협력사와의 '공생' 관계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케이비퍼시픽은 지난해 초 라라베시 악마크림을 런칭하며 한 해 동안 승승장구하며 큰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 회사도 보통의 회사처럼 제품 개발이 완료되면, 본 생산은 협력사를 통해 외주제작하고 있다.

브랜드 파워가 커지고 주문 물량이 늘어나고 제조 단가를 낮추자고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청 업체의 성향이다. 하지만 창립 2년 차의 중소기업인 이 회사는 달랐다. 기업활동의 실적을 공유하고 분야별 협력사에까지 성과급을 지급했다.

한 협력사의 임원은 "30년을 넘게 화장품 업계에서 일해 왔지만 거래처(원청)에서 하청업체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는 경우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주문 물량도 늘고 현금 결제만으로 감사한데 이번 일은 감사하면서도 당황스럽기까지 하다"고 전했다.

케이비퍼시픽은 공생정신을 실천하며 사회공헌활동에서 소홀하지 않았다. 지난해부터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어린이재단과 한국소아암재단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어린 환우들을 보살펴 왔다. 회사 측은 기업활동의 목적이 영리추구라면 기업활동의 의무는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기업의 '신뢰'라는 단면도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일부 제품에서 이물질 논란이 일자 불량 여부에 관계 없이 '전량 리콜'을 결정하고 문제 제품의 환불 조치를 단행 했다. 연구소 테스트 결과 이물질이 아님으로 판정됐지만 환불조치는 변하지 않았으며 약 3억원 가량의 금전적 손실을 감안하며 단행한 조치였다.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케이비퍼시픽은, 수분크림 브랜드인 악마크림을 한해 50만개 판매하였고, 지난해 눈에 띄는 성장에 따른 기업의 결실을 협력사와 직원 그리고 사회와 나누며 공생정신을 지향하는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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