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빛의 속도로 롤을 켭니다.
첫게임은 니달리 서폿픽을 못보고 그냥 겜이 시작됨.
니달리 무쓸모 플레이 + 징크스를 픽하여 도주기가 없어 적에게 계속 잡혀죽음.
다음 큐를 돌립니다.
큐를 돌리고 나는 베인충이니까 를 외치며 베인 픽
상대 봇은 시비르 쓰레쉬로 강려크 하지만 나에겐 블크가 있으니까...는 무슨
블크가 그랩을 라인전 내내 딱 1번 성공시키지만 킬로 연결이 되지는 않습니다.
라인전내내 고통받고 적정글은 필킬인데 우리정글은 용기만 주고 갑니다.
12분만에 바텀1차가 깨지고 시비르는 인피가 나옵니다.. 전 빌지에 곡궁..ㅠㅠ
다행이 탑말파가 트린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고 미드 애니의 캐리각이 나오지만 우리 블크는
무리한 그랩시도후 상대 쓸쉬에게 끌려 계속 죽습니다. 지속되는 고통에 게임을 포기할까 싶을때쯤
애니 : 베인형 다른거 하지말고 파밍만 해서 크자
애니의 한마디에 힘을 얻고 다시 바텀과 정글을 오가며 CS를 열심히 챙깁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용앞 교전...
수초간의 눈치싸움후 우리정글 올라프가 상대 쓸쉬의 그랩을 맞으며 한타가 열립니다.
애니의 점멸궁에 시비르가 녹아내린뒤 힘이 빠진 애니에게 워윅과 트린이 달려듭니다.
애니 옆에서 워윅을 점사하여 녹이고 (1킬!) 애니에게 붙은 트린을 선고로 띄어낸뒤 점사하여 또 녹이고(더블킬!)
도망치는 쓰레쉬를 몰왕빨고 쫓아가 잡고(트리플킬!) 용까지 챙기며 희망의 불씨를 띄웁니다.
0/4/0 으로 시작했던 게임을 애니의 용기 한마디에 12/7/6 으로 마무리 지으며 훈훈하게 승리합니다.
"오늘 좀 되는날인데?"
를 외치며 다시 큐를 돌립니다.
1픽이 걸려 또 원딜해야지 룰룰루 하는데 1픽어디감? 이라고 묻습니다.
원딜을 할거지만 원딜 빡쎄게 잘하는 사람있으면 서폿갈꺼얌 이라고 하자
4픽이 자신이 원딜 장인이라며 전적을 보라며 원딜을 달라고 합니다.
전적을 보니 장인은 아니지만 원딜만 하는걸 보고 서폿을 픽합니다.
그친구 모스트가 케틀인데 케틀을 상대팀에서 가져갑니다. 그걸보고 부들부들 하더니
베인을 픽..(닷지할걸..) 그냥 속는셈치고 해보자 한게 재앙을 부릅니다.
상대 봇듀오는 케틀,럭스 우리는 베인 쓰레쉬...
럭스가 속박을 기가막히게 날립니다. 베인은 숨도 못쉬고...우리정글이 갱을 한번 오지만
피관리가 안된 베인은 호응도 못하고 자르반만 신나게 뚜드려 맞고 집에 갑니다.
이어진 럭스의 속박,장판 + 케틀 Q 땅땅땅 콤보에 베인은 녹아내리고 저도 녹아내립니다.
그대로 바텀이 터지고 게임은 어려워졌지만 상대가 초반 투미드였어서 탑 나서스가 잘큰 관계로
희망을 가져봅니다. 벗뜨...베이가가 워낙 잘커버려서 지평선 한번 걸렸다 하면 무조건 원콤이 납니다.
자르반은 정치를 시작하고 베인과 나서스는 그 정치에 동참하여 서로 열띤 토론을 벌이다 결국...ㅠ_ㅠ
그냥 첫판 이기면 끌걸 그랬나 했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음큐를 돌립니다.
시간은 11시 30분 곧 온갖 정신병자들이 귀신같이 등장하는 마법의 12시가 되지만 괜찮겠지..하고 수락을 누릅니다.
우리팀 봇듀오는 베인+소라카 / 상대팀은 트타 블츠입니다.
네..소라카는 원딜의 기량에 모든게 결정되는 서폿입니다. 전판으로 인해 멘탈이 붕괴 + 기초실력 바닥인 베인에게
소라카는 너무 버거운 서폿입니다. 블츠의 그랩압박과 트타의 폭탄장착 딜교로 라인을 도저히 밀수 없어서 타워에서 숨만쉽니다.
그와중에 소라카가 귀신같이 끌려가 1킬을 내주고, 그뒤 저도 끌려 1킬을 내주고... 그와중에 피즈정글은 쉴새 없이 떠들며
노이해 답답 너네 존나 못한다를 남발하며 오직 자신만이 절대지존임을 설파중입니다.
슬슬 짜증이 나던 차에 말파와 바루스가 선전하며 희망을 보입니다.
너무 디나이를 당해서 바텀에서 프리징하며 CS를 보충하는데 적정글 블루근처에서 4:5 한타가 납니다.
바루스와 말파가 소라카가 잘한다며 칭찬합니다. 그러더니 베인은 왜 저모냥이냐며 피즈의 정치가 시작됩니다.
바루스와 소라카는 피즈에게 좀 닥치고 겜하면 안되냐며 열심히 할라는 애들에게 왜그러냐며 맞섭니다.
그렇게 옥신각신하면서 상대는 점점 크고 특히 베이가와 트타는 점점 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베이가의 귀신같은 지평선과 트타의 화려한 궁콤보로 하나둘씩 쓰러져가던 우리팀은 졌습니다.
그뒤 피즈의 베인을 향한 욕설.
"그래 상대팀 트타 잘하더라 내가 못한건 인정한다 그게 욕을 먹어 마땅할만한 이유냐?"
묻자 지혼자 할말만하고 통계창을 나갑니다.
현재 MMR은 헬게이트. 이제 다음 게임 또는 그다음게임을 질경우 저는 브론즈로 갈겁니다.
그냥 은색테두리라도 받으려면 그냥 일겜이나 톡노말을 하며 딱 2주만 보내면 됩니다.
하지만 전 오늘도 퇴근후 큐를 돌릴겁니다.
그냥 안주하면 난 여기까지인게 되는것 같아서요.
롤닉은 "나니리" 입니다.
5픽.쥐쥐 에 최근 솔랭을 녹화처리 해두었습니다.
제 원딜플레이에 문제점이나 아쉬운점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P.S 남탓 정치질하는것들 다 머리에 샴푸하는 도중에 단수되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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