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가입은 해야겠다 생각은 해왔지만 오유 눈팅한지는 삼개월? 정두 되는 대학생입니다
음 일단 본문에 앞서 저는 전주태생이구 고등학교까지 전주에서 마치고 상경해서 공부중이구요
그 전에는 그냥 유머사이트는 디씨만 알아서 펌 글만 읽다가 링크 요리조리 타고다녔는데,
우연히 읽게된 일베 글도 개인적으로 재밌는 자료가 많았지만
가끔 ㅁㅊ놈들이 아무 이유없이 호남 씹어대는게 짜증나서 관두고 어찌저찌 오유로 넘어왔습니다
사범대에 재학중인 특성상 아무래도 복지나 보편성 또는 교육에대한 관심이 높다보니 아무래도 이쪽이 조금은 더 맞는 듯하구요
솔직히 제 정치에 대한 생각은 아는것도 별로 없어서 먼저 말을 꺼내기가 부끄럽네요
관련 책으로 읽은건 정의란무엇인가, 닥치고정치 정도랄까요....
일단 제 의문은 진보. 보수 이렇게 나뉘는 상황부터 시작되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우파와 좌파의 기준은 보편성/효율성(딱히 맞는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죄송합니다) 중에서 어느쪽에 집중하는가에 대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컨데 좌파적 논리가 가장 성공적으로 받아들여진 나라는 북유럽쪽의 복지국가나 캐나다 정도겠지요.
세금을 거의 반절 혹은 그 이상으로 걷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우파적 논리로 치우친 나라는....굳이들자면 미국? 일거라 생각은 드네요
음 그런데 우리나라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상인지 이러한 보편성/효율성에 대한 논의와는 별개로 다른 문제들이 함께 따라옵니다.
첫째가 전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에 대한 의견이고
둘째가 북한에 대한 의견차이입니다.(제 생각입니다 다른 의견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경우는 좌파쪽논리가 더 끌리지만 그렇다고 북유럽처럼 40%이상의 세금을 내는것이 정답이며 옳은길인가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그렇다" 라고 확신있게 대답할만큼의 지식은 아직 갖추지 못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확신하지 못하구요
다만 현 상황에서 공공의 이익을 어느정도 우선해야하는 정부가 앞다퉈 재벌이나 대기업의 편의를 봐주고,
복지를 소홀히 하는 까닭에 소외되는 이들이 많은 것만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섣부른 판단이지만 지금의 상황에서 우파의 논리를 외치기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며
더욱이, 정부가 공정성을 갖추지 못하는 것은 바르지못하다라고 생각합니다.(개인적 생각입니다)
독재정권에 대한 의견 역시, 그에 관한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제가 그 시대를 경험하지 못한탓에 어렴풋이밖에 알고있지 못합니다만
독재라는 사실 자체는 용인될 수 없으며
(얼마전 올라온 베오베 게시글처럼 루즈벨트 대통령처럼 우리가 자율적으로 뽑은 대통령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더욱이 군사 쿠데타에이은 군사독재라면)
아무리 경제적으로 성공 혹은 재개(성공이라는 것 또한 의견이 분분하고 저 또한 의문이 드는 사항이지만 일단 넘어가겠습니다)가 이루어졌다하지만
수 많은 사람들이 희생시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죄만은 면제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칭호가 맘에 들지는 않네요 뭐라 불러야할지....참;;;;;)의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북한의 경우 햇볕정책을 통한 외교가 옳은 것이냐, 옳지 않는 것인가에 대한 논의 역시 제 생각을 말하기에는 아직 알고있는 지식이 미천합니다.
아직 미필이기도 하구요. 내년 3월 입대 예정인게 함정이지만 ㅠㅠ
일단 저는 통일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적은 북한 인거 알고 있습니다. 휴전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바가 뭔지도 알고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언론에서 큰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이 통일을 진심으로 원하지 않으리라 생각은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북한에대한 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의견을 읽어보고 제 생각을 좀더 해보아야할 때라고 생각이드네요
아, 드디어 본 질문이군요 드디어 ㅠㅠ 길게 끌어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좌익 & 독재자, 살인자 ㄲㅈ! & 종북세력, 빨갱이 ㅉㅉ
이러한 것들이 함께 묶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다른 의견을 표하거나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데 무조건 알바라고 밀어 붙이거나
(물론 뇌가 없어보이는 글들로인해 아 진짜 이 쒥은 이성이 없구나, 인간이 아닌가?
난독증 쩐다 어떻게 이내용을 그런식으로 알아들을수있을까라는 의문이 들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마녀사냥하는것 또한 위 경우보다는 적지만, 보지못했다고는 말못하겠습니다.
좌파를 지지하지만 유신정권아래서 경제적인 발전이 있었으며 이에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한다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좌파를 지지하지만 햇볕정책은 아닌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좌파를 지지하지 않지만 독재는 잘못인 것 같고, 햇볕정책을 나쁘지 않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예컨데 제가 복지국가의 예를 들면서 완전히 옳다고 확신을 못하는 이유 역시 여러 타당한 의견이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 90%이상이 임금의 상승을 원한다죠......
국민 대다수의 부를 대기업이나 부자들이 가지고있는 것들을 논외로 치더라도,
이게 이루어질수도 이루어져서도 안되는 것이라는 의견은 타당하다고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효율성이라는 이름하에, 소수의 이익을 위해 온갖 부정을 눈감아야한다는 것은 ㅗ드리죠
여튼,
온라인으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제멋대로 위의 세가지 경우를 싸잡아서 묶고는 함부로 비난하는 경우를 많이보아왔습니다
대기업의 이기적이며 사회적으로 옳지못했던 일을 비난하면 그에대한 답으로 종북세력 빨갱이 어쩌구하면서 함부로 말하더군요
분명 그 글에서는 대북정책에 대한 논의는 하나도 안나왔는데 말이죠
유신정권에대한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니다 라고 하려치면 종북세력 빨갱이 ㅉㅉ이런 반응이 먼저나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있는 상황에서 종북세력, 소위 빨갱이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존재에 틀림없습니다.
저라도 동네 피씨방에 갔는데 적화통일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는놈있으면 국정원에 신고하고 시계받겠습니다.
그렇지만 이런식으로 극단적으로 사람을 매도하는 일은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오유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었고 읽은 글의 양도 한없이 적습니다.
이에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