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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계보다 사람을 더 못 믿겠지만...
게시물ID : science_63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meade
추천 : 12
조회수 : 1586회
댓글수 : 39개
등록시간 : 2017/05/12 19:47:21
미분류표를 손으로 분류하는 심사집계부에서도 순간 착각해서 무효표를 유효표로 넣는 실수도 하더라구요
그것도 동영상을 찍었고, 시정요구해서 다시 무효표로 들어갔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30182
무효표 될뻔한 문재인 3표 유효만들기
유효표 될뻔한 발정제 4표 무효표만들기
유효표 될뻔한 갑초딩 1표 무효표 만들기

심사집계부가 여러반으로 나뉘어 있다보니 에매한 부분이 있더군요
문재인표 무효표로 빠지려던거 더 심한게 유효표였다라고 항의해서 선관위직원불러서 유효표만듬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29933
이걸 사람이 일일히 분류를 해줘야한다. 
이걸 지켜보는게 개표참관인들이 꼭 해줘야 하는 일. 
필자는 무효표를 유효표로 바꾸는 과정에서 잘못 섞여들어간걸 총 40~50회 찾아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29421
자동분류기에 적재되는 표들은 50매가 되었을때 붉은등이 켜지고 그때 묶어서 처리해야하는데도 
사무원 임의대로 그 표들을 꺼내서 훑어보곤 다시 적재함에 넣는다는걸 다른후보의 적재함에 넣는 미친짓을..;;;
(상황목격후 바로 제지하고, 증거영상 확보하며 해당후보 분류적재함확인요청후 다량의 표가 확인되었고, 
잘못되었음을 인정하여 기계리셋후 모든표들을 다시 검수하여 바로잡았습니다.)
...
자동분류기에서 분류가 되지못한 미분류표는 사무원을 통해 수검하여 유효/무효로 나뉘어서 해당 후보자의 득표로 이어지거나
최종적으로 무효로 처리가 되는데 이 과정은 황당하게도 순전히 사무원의 판단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가령 2번후보기표자리에 날인되어있고, 15번자리에 한번더 날인된 이중기표 당연히 무효표 입니다.
그러나 유효표로 분류하더군요. (제가 잡아낸것만 7표입니다. 그중 1표는 선관위의원에게 판단을 맞겨 결국 무효표로 만들었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sisa&no=929459

이걸 분류기 안 쓰고 다 수개표하면 연인원이 최소 10배 이상 들어가는데, 

그 사람들이 만들 오류는 얼마나 늘어나겠습니까?

그걸 다 감시하려면 참관인은 몇 배가 필요할까요?



그러나 개표 과정에서 사람을 아예 배제하자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떤 경우는 정확한 것보다 정확해보이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있지요.

저렇게 엉망진창인 사람에게 무한신뢰를 보내며 수개표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지금처럼 기계는 분류만 하고 최종 개표는 사람에 맡기는 것이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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