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배우고 있는 교환학생입니다. 꾸벅~! 하루는 호스트 아저씨가 컴퓨터가 나갔다며 저를 부르셔서는 같이 분해하자고 하시더군요. (미국은 워낙 조립식이 많아서 웬만한 고장은 아저씨가 해결할 수 있다나요....-_-;;) 저도 이공계통이라 관심있게 같이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메인보드에서 연기가 풀풀 나더군요......-_-;;(컴퓨터에서 연기나는 건 첨 봤다.ㅋ) "전원이 과잉공급 되었나? 컨트롤을 설치해 둘걸...... (I think it is caused by power surge. I should install the controller.....)" 아저씨가 낙망한 표정을 지으시면서 내부에 수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나 살펴보시는데....... "앗! 뜨거!" 제가 그만 CPU에 손을 데이고 말았습니다.....-_- 제가 그러면서, "아저씨, 과잉전원이 아니라 쿨링팬이 나가서 그런 것 같은데요?(Ajussi, I think it is not the power surge, but coolingpan is gone.)" 혹시 여기서 놀라실 분들이 있을 듯...... Ajussi 이 단어. 제가 저희 호스트 아저씨를 그냥 한국말로 '아저씨' 라고 부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 온 첫 날 맨 처음 절 만나자마자 한국말로 아주머니 아저씨 그렇게 부르라던.......-_-;; 그래도 편했다) "어라? 쿨링팬 바꾼 지 얼마 안 되었는데? (What? Did I change it long time ago?)" 아저씨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쿨링팬을 분해하셨습니다. 그리고는 그 망가진 쿨링팬을 저에게 건내 주시더군요. "정품을 안 썼더니 이렇게 되는구나. 정품을 사야겠다. (That's why the ideal support is better. I think I need to go to buy.)" 당시에 이 컴퓨터 정품부품들이 모두 나가는 바람에 하는 수 없이 사이즈가 정확히 맞았던 쿨링팬을 달았던 것이 화근인 듯 했습니다. 저는 유심히 그 쿨링팬 옆면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순간~~~!!! "헉!" 저는 쿨링팬을 등 뒤로 숨겨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 . . . . . Made in Korea......-_-(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국) 자랑스러운 수출국 대한민국의 어두운 면을 보는 듯하여......-_- 하루 종일 우울했던 기억이. 정품 사용하여 선진국가 이루자! 추천 부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