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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music_77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바★
추천 : 2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9/28 03:03:04
2호선
바람을 싣고 멈춰선 전철에
나 타지 못했어
멀어지는 그 소리가 싫어서
노래나 크게 들었어
곡선을 그리며 길게 뻗은 레일을 보며
나 왠일인지
바람에 날리는 머릿칼 때문인지
콧등이 시큰해지네
같은곳을 바라보며 함께 하지만
다가설수도 멀어질수도 없이 우린 그렇게
평행을 달리네
난 너에게
넌 나에게
너와난 우리에게
슬픔도 기쁨도
어떠한 단어도 될수 없었네
난 너에게
넌 나에게
우리는 서로에게
햇살도 바람도
어떠한 파도도 치지 못했네
..
바람을 싣고 멈춰선 전철에
나 타지 못했어
멀어지는 그 소리가 싫어서
노래나 크게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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