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여름방학 중 간 디저트 가게입니다.
집에 갈 떄마다 엄마와 동생과 함께 필수코스로 방문하는 곳이죠!
비싸서 밥먹듯 드나들진 못하는게 한입니다. 사진 퀄리티 죄송해요 헤헤
사실 이런건 디저트라기 보다는 한끼라고 봐야 합니다.
위의 건 파인애플 데니쉬 입니다.
보시다시피 안에 카라멜화(caramelized) 된 파인에플과 커스타드 크림이 (요건 안보이네) 들어있어요. 전 이집에서는 이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꽃 장식은 그때 그때 바뀝니다.
먹어도 죽진 않겠지만 맛은 없어요 (먹어봤거든요ㅋ).
이 집 메뉴는 시즌마다 바뀌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케이크는 이 위 사진에 나와있는 거에요.
딸기 + 마카다미아 넛 프레지에
화이트 초콜렛 크림과 마카다미아 넛의 조합은 클래식이죠 ㅋ
생크림과 딸기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반지의 제왕에서 반지를 녹이고 나서 샘이랑 프로도가 모르도르에서 나눈 대화 기억 하십니까?
네
생크림과 딸기를 먹는 이야기를 합니다. (다른 이야기도 하는데 전 먹는 이야기 한 부분만 기억함 ㅋㅋ ㅠㅠ)
그래서 이 케이크를 먹을때마다 모르도르에 있는 샘과 프로도를 생각하게 되요...
그리고 세일 할때마다 딸기를 구매하면서 생크림과 먹고싶은 충동을 느끼지만 자제하는 편이라 아직 시도해보진 않았습니다.
시각적으로는 압도적일거에요.
+ 뽀너스
어찌 생각하면 가슴아픈 사진입니다만... 블랙 앵거스요
저 안쪽에서 풀 뜯어먹지 않고 이상하게 도로변에 난 풀을 뜯어먹더라구요. 철조망 사이로 머리 내밀고요...
귀여워서 사진 찍었어요. 소는 눈망울이 특히 귀여운 것 같아요. 너무 유순해보이고 촉촉해서 사람을 좀 감상적으로 만드는 부분도 있고요.
위는 제가 사진 찍으니까 먹다말고 쳐다보는 모습입니다!
학교 탈출해서 지난 여름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먹은거 올리는게 유일한 재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