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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울고 싶지도 않아...
게시물ID : gomin_308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독한솔로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12/12 13:45:22
오늘 집에서 학교로 갈 때..

어머니보고 아주대 오늘 4시에 발표하는데 기대는 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넌 공부 그따위로 해서 성적이 개판이냐고..

딴 애들 성적이랑 비교하시더라..

그리고 소리를 지르는데..

내가 원하던 약대... 그건 꿈이었는데.. 그걸 보고 달려왔었는데.. 내 꿈을 짓밟았다..

성적 근접도 안한 인간이 약대는 개뿔이라고..웃기지 마라..고..

그 동안 해 온 공부.. 가채점 하면서도 수능 망친 거 억울하다 생각 안했는데

제일 가까운 사람에게 그 소리 들으니.. 정말 힘이 빠졌다.. 내가 인간 쓰레기가 된 느낌이었다..

딴 건 필요없었다.. 내 꿈을 왜 짓밟은거지.. 나 스스로 포기하려 했는데.. 왜 짓밟는거냐고..

책상 앞에 앉아서 공상만 한 인간이라고.. 말씀하시더라.. 

공상..크크.. 하기야 했지.. 하지만 새벽 3시까지 일어서서 졸면서 공부하며 공상하는 인간인가..? 

내가..? 나 그래도 고3 수험생으로 열심히 달려왔었다고 나름 생각했었는데..

그래도 즐거운 미래를 자주 생각했었는데.. 졸지에 책상에 앉아 공상만 하다 수능망친 인간이 되었다..

나.. 인간 쓰레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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