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지면 패배자 낙인찍히는 환경에서 자라다보니
전투 전술 전략에서 밀리는 경우가 있어도 승부 자체에선 앞서나가는듯..
오리진은 1경기 역전패 당하고 멘탈 흔들려서 경기에 영향 주는게 눈에 띄는데,
한국 e스포츠에서 저런건 거의 보기 힘들었던거 같아서요.
밀리는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고
승리를 위해, 심지어 다음 경기에 미칠 영향까지 고려해서 움직이는 한국 팀들만 봐서 그런지
오리진이 2경기에서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하지만 1경기에서 오리진은 20분까지 skt를 압도했고,
다른 팀들이 하지 못한 유리한 운영을 많이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외 팀에서 선구자적 위치인데,
이런 패배로 멘탈 흔들려서 의기소침하지 않고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주길 희망해봅니다.
오리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