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기 틈탄 가격인상 등에 경고 메시지 의미 증세에 부정적 견해 재확인…'민생집중' 의지 보여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취임 뒤 처음으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 본격적으로 임하면서 박 대통령이 수석들에게 내놓은 첫 당부의 말은 '물가안정'이었다. 민생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5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같은 날 청와대에서 연 첫 수석비서관회의와 같은 주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누적됐던 가공식품 가격, 공공요금 등이 한꺼번에 인상되는 경향이 있다"며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서민층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