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 모두 맞벌이를 수십년간 하셨습니다.
회사생활 정말 힘들죠.
직장에서 돌아오면 식사 준비에, 빨랫감, 청소, 여러 대소사 문제까지.
거기에 자녀를 키운다는 압박감까지 어떻게 감당을 하는지... 20살이 넘어서도 짐작조차 할 수가 없네요.
말하고자 하는건 다른게 아니라...
어렸을 때 간혹 밤에 열이 펄펄 끓을 때가 있었습니다.
저나 제 여동생이 아프면
어머니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한밤중에 일어나셔서 간호를 해주시더라구요.
아버지는 그런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다고 부성애 없다는게 아님)
한밤중에 모두 잠들어 있는데 자식이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걸 본능적으로 아시는건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