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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고 훈유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37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훈유
추천 : 87
조회수 : 5051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7 21:51:52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7 17:53:08

다들 그동안 심각하게 걱정해주시구


위로 댓글 달아주신점 정말 감사합니다.(__)


저는 심각하게 생각안하고 그저 고자 됐다는 사실이 어이없고 웃겨서 


해맑게 아무생각없이 오유에 글쓴건데..


다들 그렇게 진지하게 위로 해주시고 걱정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음...ㅠㅠ


별 걱정없었는데 댓글때문에 겁 먹은거두 있어서


금욕생활하는데 더더욱 도움이 됐네요 ㅎㅎ


금욕생활은 큰 문제없이 잘 했어요 ㅎㅎ


원래 생활패턴대로 사니까 금욕생활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근데 한 일주일 진짜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금욕생활하다가..


월욜새벽에.. 꿈꿨는데...


19금 꿈 꿨음 으흐흐흐흐ㅡ흐


근데 중요한 순간에 흥분하니까 꿈에서도 두통와서 깼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꿈에서도 현자타임은 없음.........ㅋㅋㅋㅋㅋㅋ


하아... 이상형 연예인이었는데........


내가 진정한 현자다!!!!!!!!!!!!!!



여튼... 다들 걱정해주셔서 후기 쓰러왔습니다 ㅎ


병원간다고 점심 굶어서 위에 든게없으므로 이제부터 음슴채로 쓰겠음


오늘 CT결과 나오는 날이라 점심시간때 병원 다녀왔음


별로 걱정안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순번 기다리면서 의사쌤 앞에 앉기 전까지는 내 심정이


마치 심영이 의사양반에게 "의사양반 이게 무슨소리요?!!!" 라고 할때 그 심정이었음...ㅠㅠ


하필 예약 진료라서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바로 제 이름불러서 멍때리고 들어갔음


의사쌤이 저 보더니 대뜸


"흥분안하고 이상한짓 안하고 잘있었나보네요?^^" 그러심....


??????


'저 말은 뭐지?? 내가 이상한짓했으면 이자리에 못왔을수도 있었단말인가???'


맘의 준비가 안된 상태가 그냥 어리버리 타며 대답했음..


"네?..네.. "


"아직도 두통오고 그래요??"


"흥분하지말고 딴짓하지말라고 하셔서 그건 잘모르겠구 평소에도 지끈지끈한정도에요"


차마 꿈에서 몽정할뻔하다가 두통때문에 깼다고 말못하겠어서.. 저렇게 대답했음......


그랬더니 바로 CT 보시면서


"CT에 뇌는 깨끗하네요 백지처럼 깨끗해요"


????? 백지?? 


아무렇지 않아서 다행이라는건가... 드립인건가...기선제압인가?? 뭐지??


"좋..은..뜻이에요??"


"네 뇌는 괜찮네요 근데.."


'근데???!!!!!!!!!!!!!!!'


"흥분하거나 갑자기 힘을 쓰거나 예를들면 대변을 본다던지.. 힘을쓴다던지 그럴때랑 피곤하거나 그러면 두통이 오죠?"


"네"


"CT엔 큰 문제는 없는데 혈관이 좀 좁은 편이긴 해요 큰 문제는 아니구 방금 말씀드린대로 흥분하거나 힘을쓸때 급격히 피가 몰리면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 그렇게 되면 두통이 올수도 있어요. 증상이 지주막하출혈이랑 비슷하긴 한데 위험한 건 아니고 수술할거도 아니고 당분간 내원하면서 약물 치료하심될겁니다"


라고 하심.. 으앙ㅠㅠ 땡큐 감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딱 대 놓고 제일 중요하고 궁금한걸 물어봤음..


"그럼 저 고자 아닌거죠?? 고자 아니죠??!!!"


"ㅋㅋ 네 능력된다면 맘껏 해보세요^^"


'뭐? 능력된다면?? 비꼬는건가.. 진심인가.. 아까부터 드립이 심상치 않다..."


뭐 어쨋거나 전 큰 근심을 덜어냈음 ㅋㅋㅋㅋ


"그럼 오늘 금욕생활 접어도 되나요? 지금 상황이 괜찮아 졌나 테스트 해봐도 되겠네요?!!"



"그건 안돼요 아까 말씀드리대로 당분간 내원하시면서 상황 지켜보면서 약물치료 계속 해야되니까 당장은 그러지 마세요"


아오 아까부터 날 가지고 노는듯함...


"맘껏하라면서요!!"


"지금 당장 치료중이잖아요 약물치료 하면서 경과 지켜봐야되니까 무리하지 하면 안돼요"


'예리한데.. 무리할거를 예상한건가..'


"네..."


그러고 인사하고 나옴


어찌됐건 들어갈땐 도살장에 끌려가는 맘이었지만


나올땐 제대하는 그 느낌이랑 비슷했음..ㅠㅠ


해방이다!!! 금욕이여 안녕!!!!!!!!


당분간.. 금욕생활을 유지해야겠지만.. 무리만안한면 된다니...ㅎㅎㅎㅎ


무리할일도 없고......


여튼....


주사맞고 약 한보따리 받아서 회사로 돌아오는길에 절로 휘파람이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전 이제 강고가 아닙니다!!!!


죽지도 않아요!!!


아직도 두통이 오긴하지만 낫는대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뽀로로도 안녕~~ 내셔널지오그래픽도 안녕~~~~


다들 걱정해주시구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서 완치되면.. 그때 뵈어용 ㅎㅎ


다시한번 감사드리면

전 퇴근~! 


PS:글쓰면서 시간을보니 퇴근시간이 점점 가까워져서 글이 정리 안되고 제가 급히 마무리한듯한 느낌은 그저 느낌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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