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너무 일사분란해서 언론 흐름을 누가 판을 짜고 콘트롤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1. 박시장 긴급 기자회견에서 삼성서울병원 확진의사가 1500여명의 사람과 접촉했다는 사실 발표.
다음날
2. 보건복지부 박시장에 대한 유감표명 "박시장은 잘못됐다" - 아니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는데 왜 지자체가 나서고 그래??
3. 청와대 박시장의 단독행동에 우려표명 "박시장은 잘못됐다" - 전염병이 창궐하는 급박한 시기인데 박시장이 정치적인 행보를 하네!
4. 삼성서울병원 38세 확진의사 분통 "박시장이 나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 힘 없는 개인의 억울 인터뷰 다수 노출
다음날
5. 박시장 왈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내용대로 발표한건데 틀렸다는 말은 보건복지부가 잘못된 정보를 발표했다는거???"
다음날
6. 확진환자 아내 첫 퇴원 "메르스 이제 퇴원환자도 많아져" - 환자수도 줄고, 퇴원하는 환자도 늘어...
7. 사실... 사망한 4명 환자는 중증환자였고 다른 호흡기 질환이 있다가 메르스 걸려서 사망속도가 늘어난것 뿐.. 기사 다수 노출
8. 메르스 별거 아님 중세의 흑사병처럼 자꾸 몰아가는데 사실 별거 아님 걱정 ㄴㄴ해
방금까지 뉴스기사 꼼꼼히 다 살펴본 타임라인입니다.
그리고 이 메르스에 묻혀서 진행되는 이슈가
1. 성완종 의혹 - 2012 2억 대선자금 새누리당 일개 간부의 2억짜리 개인일탈로 마무리 중
2. 황교안 총리 청문회 - 800여개 제출자료 중, 200개만 제출. 자료조사를 막기 위해 청문회 전날에 몇개 더 주는 형태로 꼼수 쓰는 중
총리후보면서 법무부 장관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법무부에서 자료가 하나도 안옴. 눈치 오지게 보고 있는 것.
3. 그 외에 이명박 자원외교 ㅋㅋㅋ 이건 뭐 그냥 사라졌군요.
무서워요 무서워 대한민국 이정도일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