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단히 잘날 사람이기 때문에 내키지 않는 구질구질하게 모양빠지는 일은 거부한다.
나는 대단히 귀한 사람이기 때문에 너는 나를 아무렇게나 대해서는 안된다.
내 생각은 옳은 것일 뿐만 아니라 중대한 것이기 때문에 너는 그 말을 존중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대단히 특별한 사람이기 때문에 무대의 주인공은 자신이어야 하고, 내가 하겠다면 알아서다 따라 주어야 한다.
그러니 왕도 내가 되어야 마땅하다.
이런 그의 생각들을 마양 오만하다고 뭐라 할수도 없는것이, 실제로 그는 대단한 사람임이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의사, 사업가, 교육자등에서 자수성가에 가까운 성취를 나름정당하게 이뤘습니다.
지난대선 때는 얻은 대단한 민심으로 그는 국민적 존경까지 얻었습니다.
이런 주변 상황이 그에게 끝모를 자존감과 자신감을 주었을 것입니다.
"대통령"은 나정도 되는 사람에게 가야 마땅한 것이다.같은
지금 생각해보면 그가 서울시장을 양보한 것에 대한 본뜻은
"자신이 아직 부족하다" 또는"자신은 정치 생각이 없다" 가 아니라 "자신은 대통령을 해야 한다" 였엇던것 같습니다.
서울시장 후보에 자신의 이름이 오를때 그의 감정은 "영광"보다는 "난감"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건 서울시장 양보로 그는 시민들에게 유능하고 옳을 뿐만 아니라 겸양의 미덕까지 갖춘 사람이 되어 그의 명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그는 이런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지난대선을 치를쯤에는 자신이 굳이 아쉬운 내색이나 행동을 취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대선 후보로 추대가 되고, 대통령에 당선이 될수도 있을것으로 생각을 했을듯 합니다.
그러나 대선후로보 자신이 물망에는 올랐지만, 지지율이 대통령 당선을 확신할 만큼 강력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단독 세력 대통령후보로 나왔다가는 당선이 어려울듯 하고,
따라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차선으로 "여당"이든, 야당이든과 붙어서 자신쪽으로 후보 단일화를 해야 했겠죠.
실제로 당시 우리는 (지금의 반기문처럼)지난대선 막판까지도 그가 야당후보가 되려는 것인지 여당후보가 되려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에대한 국민적인 기대는 야당쪽에 가까웠고, 당시 야당에서는 박ㄹ혜라는 무시무시한 후보자가 있었기 때문에
그는 야당으로 후보 단일화를 시도해야 햇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기대 예측과는 달리 대통령 후보로 자신이 아닌 문재인으로 정리가 되면서 그는 대선 후보를 양보가 아닌 포기를 했고,
처음부터 정권교체가 아니라 자신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했엇던 그에게
야당단일화 후보로 (자신의 기대 예측과는 달리)문재인이 되어 자신이 대통령이 될수 없게된 순간부터, 대선은 대통령으로 누가 당선이 되던 별로 의미가 없었을듯 합니다.
그보다는 이번 대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다음 대선에는 반드시 자신이 대선후보가 되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했을듯 합니다.
자신은 우월하고 명성이 있는데다가, 대선양보 (사실은 포기했지만)까지 했는데, 대선에서 실패했으니(사실은 부정선거로 뺏긴것이지만)
대선이후는 당에서의 모든 정치적인 결정이나 상황은 자신에게 알아서 맞춰져야 마땅하다고 착각한듯 한데
협상을 통한 타협이고, 의견조율인 정치판에서 그런 박ㄹ혜같은 모자란 생각은 먹힐리가 없었던듯 합니다.
이런상황에서의 자신의 치기 어린 무리수 행동들은 자신의 (협력자가 아닌)경쟁자인 문재인의 아량만 부각시킬 뿐이었죠.
박근혜가 공주병이라면 안철수는 왕자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