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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포니빌 언덕의 두 송이의 꽃들 <Ep.7>
게시물ID : pony_637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ichter
추천 : 3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19 19:57:44
포니빌 언덕의 두 송이의 꽃들
Ep.1Ep.2Ep.3Ep.4Ep.5) Ep.6) Ep.7) E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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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7) 악몽


오늘은 로즈가 그녀의 소원을 이루는 날이다.


전날의 악몽으로 로즈는 약간 피곤한 상태였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그날 그녀의 가게에는 수많은 포니들로 가득 체워졌었다.


로즈는 각종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바쁘게 움직이는 그녀의 얼굴에선 피곤함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녀의 얼굴은 마치 천국을 뛰어다니는 듯한 한 마리의 어린 필리와도 같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로즈는 콧노랠 흥얼거리며 집으로 돌아왔다.


보람찬 하루를 마친 그녀는 그녀의 침대에 몸을 던졌다.


그리곤 바로 잠에 들었다.


창밖에선 심성치 않은 색을 지닌 먹구름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으으... 어두워...」


그곳은 어둠외, 그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오... 안돼...」


그녀의 초점은 사라지고 동공은 축소되었다.


그녀의 이마에선 식은 땀이 줄줄 새어나왔다.


「일어나!! 일어나라고!!!」


그녀는 비명을 지르듯이 소릴 질렀다.


그곳에선 공포외 모든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살려줘!!! 난 여기서 나가고 싶단 말이아!!!」


그녀는 심연을 향해 소릴 질렀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메아리마져 돌아오지 않았다.


그곳은 그져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다.


이내, 어둠은 서서히 막을 올리고 있었다.


로즈는 눈을 질끔 감고 두 귀를 있는 힘껏 막았다.


그러나 아무 소리가 들리질 않았다.


그녀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그녀의 두 눈을 떳다.


그러나 그녀의 눈 앞에는 수많은 눈과 입들이 그녀를 향하여 비웃으고 있었다.


여기저기서 비웃음들이 들려왔다.


그리고 곧이어 수많은 비난들이 그녀를 향해 쏟아졌다.


그녀의 눈에선 눈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면전에 무언가가 부딪혔다.


「뭐... 뭐지?...」


그건 쓰레기였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돌이나 쓰레기 따위가 그녀를 향해 날아왔다.


물론 꿈이라 신체적인 고통이 느껴질리가 없었다.


그러나 그녀는 고통의 비명을 질렀다.


「그만둬! 싫어!! 싫다고!!!」


그녀는 금방이라도 발작을 일으킬 것 같았다.


「...즈」


「?」


「로즈...」


비웃음과 비난 속에서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로즈!」


「헉!」


「로즈! 괜찮아요?!」


「여.. 여긴...」


「안심하세요. 그져 악몽이에요.」


로즈는 샤이에 기대어 눈물을 흘렸다.


「무... 무서웠어요...」


「이제 끝났어요. 진정하셔도 됩니다.」


샤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그녀를 위로하며 수건으로 그녀의 식은 땀을 닦아 주었다.


밖에선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었다.


로즈의 눈에선 폭풍우 못지 않게 눈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날로 며칠간 로즈는 비슷한 악몽들을 꾸었다.


한번은 악마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꿈을 꾼 적이 있었으며.


심지어는 그녀가 투견들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꿈까지 꾸었다.


그날부터 그녀의 안색은 점점 흐려져갔다.


그녀는 매번 숙면에 취할 때면 악뭉을 꿀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그녀가 꿈꾸던 가게는 개업 하루만에 휴업 상태에 돌입하였다.


그녀의 모습은 마치 서서히 메말라 가는 늙은 고목과도 같았다.


거센 폭풍우는 그칠줄을 모르고 있다.


날이 갈수록 그녀는 점점 폭풍우에 수장당할 위기에 쳐해져 간다.


아니.


이미 그년 그런 위기에 처해있다.


물은 그녀의 목까지 올라와있고 하늘은 그녀의 머리에 닿을까 말까할 높이이다.


그녀는 그저 폭풍우 속에서 서서히 죽음을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
이번주 토요일날에 마지막 화가 올라올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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