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왔습니다.. 하루 한곡씩은 너무 적은거같아서 두곡씩 소개해드리려구요 ㅋㅋ.. 오늘 소개드릴곡은 소문의거리와 회상입니다.
먼저 소문의거리부터 설명드리자면 미니앨범 형식으로 발매되었구 기타와 비트박스가 어우러진 어쿠스틱 느낌의 곡입니다. 개인적으로 참 가사가 좋다고 느껴지는 곡입니다. 온스테이지 라이브와 앨범곡을 들려드리겠습니다..(지난번에 스튜디오 라이브라고했더군여 ㅋㅋ 지적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틀린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시정하겠습니다)
가리온 - 소문의거리
- 온스테이지 라이브
-가사
오늘은 나 여길 떠나 버리고 싶어 (x2)
-개인적으로 뽑는 이곡의 명가사는,, '그저 우리는 우리를 부리는 무리라 불리는 돌부리를 뚫을 뿌리를 내리는 것 뿐임을' 이부분입니다.. 의미를 담고 있으면서도 쩌는 라임을 보여주는가사.. 언제들어도 좋습니다
회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1집 Garion에 수록됬던 곡입니다. 1집의 특성상 둔탁한 비트가 듣기싫다는 분도 계시지만 한국힙합 초기의 느낌이 살아있으면서도 아직까지 들어도 물리지않는 그런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리온의 라이브 메뉴중 하나구요.. 개인적으로 이때 나찰의 플로우가 정말 좋았는데 ㅋㅋ.. 요즘은 이런식으로 래핑을 안하더라구여 ㅠㅠ 앨범버전과 ebs공감 라이브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스페이스공감에서는 지난번에 말씀드린밴드 '소울 스테디 락커스'와 합동공연을 합니다. 많은 편곡이 된 곡이니만큼 확 달라진 느낌입니다. 빠른템포로 앨범버전과는 또다른 느낌입니다. 둘다 들어보시면 재밌으실겁니다..
참고로 훅부분은 메타와 나찰이 순서를 계속 바꿔부릅니다. 첫 훅에서는 메타가먼저, 두번째는 나찰이 먼저 이런식으로요..
가리온 - 회상
-ebs 스페이스공감 라이브
-가사
처절함 묻어나는 흙구정물 가득한 이곳은
머물기 좋아한 너의 늪지
내 갈 곳은 어디메뇨
하늘을 바라본 뒤 비웃는 먹구름의 재기
생각이 들었는가 여기저기
입을 다물지 않은 살모사 이리저리
이유인즉 주위를 한번 둘러보니
뱀의 뱃속에서 용의 승천 꿈을 꾸었으니
차라리 목놓아 울어 너의 봄을 알리지
겨울은 기어이 지나가는지
그 모든 것이 벗어나지 못한 실질적 현실
인정하는지 또 다른 직시
질퍽질퍽대는 이곳을 떠나려하네
붉은 태양을 찾아서 내가 올라타는 그네
그런데 들려오는 이방인의 지혜
저 산 넘어 어딘가에 태양 그릴 화원 있네
품안에 넣고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깊은 밤 속으로 깊이 침전된 마음을 찾지못해
거울 앞에 서서 마지못해 웃음짓네
‘안돼.. 이걸로는 막지못해’
그의 밤은 죽음보다 깊이 쌓인 고뇌
군데군데 파인 몸에 술을 부어도
자리를 펴고 바닥에 누워도
죽어도 남을 것 같은 추억도
싸늘한 밤의 공기처럼 그를 감싸오네
무덤가의 비석같이 그는 살아보네
새벽 버스 창가에 앉아서
몇 번을 지워보려고 했던 그를 만났어
구태여 기억해 내지는 않았어
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기 남아서
알지못할 어떤 이유를 계속 찾았어
돌아온 수취인 불명의 편지는
그에게는 사실 수치인 불명예
하지만, 내일 다시 보낼 마음만은 분명해
우스운 운명의 장난은 그만의 추억의 궁전에
품안에 넣고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실낱같은 희망 하나를 안고 까마득한
암흑에 안주하네 고마워라 태양
내 너를 그릴 수는 있었으니
서로 가진 오기, 계속해서 끊임없는 시기
비록 짧디짧은 시간내어 너의 얼굴을 비춰대지만
나는 고마움에 여기 맑은 물을 벗어날 수 없음에
언제나 원하지, 동아줄 그렇지
이내 다시 찾아오는 먹구름의 장마
살얼음판 위를 걷는 헛걸음한 장사
원탑을 나갈 수가 있음에도 다시 난
붉은 태양 아래 금빛 동아줄을 원해
어쩌면 알 수 있을지도 몰라
50년된 꼬리달린 개구리, 연변에 살고 있는지
이 땅에나 살고있을 1000년 묵은 개구리
삶이 계속 되어가리
품안에 넣고다니던 사진도 색이 바래
겨울은 여름으로, 여름은 겨울로
이젠 눈이 내릴 차례
저 높은 산보다 크다던 나의 맘에
그래도 눈에 덮혀가네
창만 열고 뻗은 팔에 종이 비행기가 나네
눈길 닿는 곳마다 추락이 두려운 자매
눈 내린 숲속에는 여름같은 항해
잎새 벼린 소린 하나 깊게 내려가네
낡은 사진 한 장을 손에 들고서
그를 찾아 온 도시를 헤매어 돌고서
작은 풀잎에도 드는 낮은 빛을
손 안에 모아 보고서
그제야 잊었던 따뜻함을 가득 쥐어보네
어느새 한기가 드는 내 손 안에는
거룩한 의미들을 쏟아내는
신념이나 의지 따위는 찾을 수 없지
오직 엄지만이 살아남는다는
그들만의 성지
하지만, 난 기억할 수 없네
그전에 살던 집을 떠나 헤맨 작은 여행
그를 다시 만날 요행으로
그 여행을 쫓아 의미없는 고행으로
가득하던 수행으로
사실, 이 도시도 망각의 우물이 있어
마실 물을 찾는 자에게 길을 비췄어
내가 찾던 당신의 의미가 다시 펼치는
12월의 집배원이 전할 편지는?
-개인적으로 뽑는 회상의 명가사는 '돌아온 수취인 불명의 편지는 사실 그에게는 수치인 불명예' 입니다. 생각도 하지못한 라임.. 거기다가 뒤에 이어지는 내용과 뜻도 들어맞구요,, 이런가사때문에 가리온이 좋습니다 ㅋ..
자꾸 가리온을 찬양하는글이 되가는거같네요 ㅋㅋ.. 근데 가리온말고 다른가수들이 나와도 이런식으로 찬양하는글이 될거같습니다. 좋아하는 가수에 대해 비평을 잘 못하겠네요 ㅋㅋㅋㅋ 내일 다시올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