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 후추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ㅜㅠ?
이삼개월된 아기고양인데여ㅠㅠㅠ
오늘 대여섯시간 집을 비웠었어요..
평소엔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고 집을 비울 일이 잘 없는 터라
일주일정도 스물네시간을 내내 같이 있다가..
오늘 대여섯시간 집을 비우고 돌아왔더니
안그러던애가 소파에 앉아 있다 문 열리는 걸 보고 도도도도 마중을 나오더라구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우와 마중도 나와주네 싶어 기특해하고.. 계속 쫓아다니길래
간식주고
소파에 앉아 있는데 쪼르르 올라와선 품에 안기는데
정말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더라구요..
한참을 떨길래 내내 안아줬네요ㅠㅠ 떨어지려 하지도 않고..
이런식으로 집을 비울 날이 종종 있을텐데
그때마다 이렇게 불안해할까봐 무섭네요ㅠㅠ...
다른 집도 이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