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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객센터 상담사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378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Jpb
추천 : 132
조회수 : 8460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2/28 11:33:37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2/28 02:12:54
처음 고객님이 쌍욕을 할때는 충격도 크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지금은 욕을 들어도 눈물은 안나구요, 뛰어내릴까 하는 생각은 하네요.

무슨 상담이었는지, 고객님 성함은 뭐였는지도 기억나요.


요새는 열살어린 고객님들께도 욕을 자주들어요
물론 나이가 많고 적음에 따라 기분이 덜상한다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그런생각은 들어요.

우리가 아무리 고객님들과 제일 가까운곳에 있다고 하지만
이런 비하발언이나 욕을 들어야 하는지..
고객님들은 정말 불만을 욕으로 표현해야만 하는지..
고객센터 상담사들의 월급은 욕먹는 돈이라는 말이
너무 와닿아요.


여기 계신 분들중에도,
분명 제 고객님들이 계실겁니다.
하나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가능한것이라면 고객님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해드리려
한다는것이요..

안해드리고싶고, 고객님이 기분나쁘게 말을 한다고해서
될것을 가능하지않다 말씀드리는게 아니에요


그러니 제발 심한욕은 하지말아주세요..
저희도 인격체입니다

답답해서 써보네요.. 내일도 출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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