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부터 오유하다가 글 처음올려보나 싶네요..
그만큼 고민이 깊어요. 누군가와 이야기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저는 반수생이에요. 독서실에 1월부터 2월까지 총무일을 했었는데요. 그 때 반한 고3여학생이 있어요.
지금은 강남대성학원 다니다가 학원을 그만두고 9월부터 총무가 아닌 고객 입장으로 독서실에 다니고 있어요.
다시 그 여학생 보니까 좋아서 미치겠어요 처음엔 좋아하다 말겠지 싶었는데 지금은 걔밖에 생각이 안나요.
그래서 최근에 일을 터뜨렸는데요. 대성패스였나 강남대성학원생만 가능한 대성마이맥에서 인강을 전부다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결재한 아이디가 있는데 그 아이디를 포스트잇에 써서 비밀번호와 같이 줬어요. 물론 그 학생 없을 때 자리에 몰래둔..><
그런데 몇시간 후에 누구세요 라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제가 '내가 누군지 모르면서 번호는 어떻게 아세요'라고 보내자
'주신 아이디에서 정보수정 들ㄹ어가면 다나옴 '(실제로 오타도 있음ㅋㅋㅋㅋ)라고 답장이 왔어요.
그 후 한시간동안 어떻게 보낼 지 고민하다가 '나는 반수생인데. 수능50일 남았는데 서로 힘내자' 라고 보냈어요.
잘 생각해보니 독서실에 반수생이 저밖에 없고.. 왠지 알아 챈 느낌..ㅜㅜ
아는 중학교 후배한테 물어보니 걔도 공부를 잘 하는 것 같더라구요.다행이게도.
수능끝나고 어떻게 접근해야될까요?
이 황금같은 시간에 이런 글 쓰는거 제 자신한테 무진장 미안하고 한심하다고 느끼는데.. 진짜 너무 좋아서 미쳐버릴것같아서 그래요.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없어서 .. 도와주세요
게시판 아까 잘못찾아서 다시써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