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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갔다온 벼룩시장 후기
게시물ID : fashion_540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otspurs
추천 : 5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28 23:36:39
내일 토익시험을 치지만 쿨하게 무시하고 가기로 결심. 느지막히 9시에 일어나 갈 준비를 함.

울산에서 가기에 10시 20분에 태화강역에서 출발하는 해운대역행 기차를 타고 가는데, 태화강역까지 가는 택시안에서 기사어르신께서 계속 젊은이가 표정이 참 밝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쏘쏘 나이스

그리고 기차를 탔는데 입석. 토요일 이시간에 기차를 처음 타봤는데 이시간에는 사람이 많은거같네요. 구석자리에 서서 가다가 해운대역에 도착해서 지하철로 센텀시티까지 이동했습니다.

센텀시티에서 12번 출구로 나온후, 여긴 어디? 난 누구? 모드가 됨(길치인가.. 찾지를 못해) 다행히 조금 걸어가다보니 아, 저기구나.. 하는느낌이 듬.

횡단보도를 건너니 자원봉사자분께서 팜플렛? 을 나눠주고계셨음. 다가가면서 웃으니 자원봉사자분께서 팜플렛을 주심. 더운데 수고많으십니다 하고 벼룩시장으로 갔음.

IMAG0455.jpg


본부석 부스가 보임! 재능기부자분들이 타로점이랑 캘리그라피, 마술을 하고계셨음. 이때가 아마 12시쯤이었나? 그랬을것임.

전체적으로 슥 한번 둘러봤더니 슬프게도 여성용 물품들이 많아서 우선 너무 더운 날씨때문에 힐링포션을 한잔 함.

힐링포션 사면서도 힐링포션 한잔주세여~ 더운데 고생하십니다/맛있게 드세요 하는 훈훈한 담소. 훈훈한 오유 훈훈



그러고 본부석에 기부를 하러감. 쿨한 남자인 나는 만원을 내밀었고, 팔찌를 얻음. 글귀가 참 좋다고 생각함 Donation For Dream! 꿈을 위해 기부하라!


그러고는 주 목적이었던 팔찌를 사러 돌아다님. 돌아다니다 보니 가죽팔찌들을 주로 파는거같던? 아마 캐리커쳐 부스앞 악세서리 판매 부스에서 팔찌를 고르게됬음. But 팔찌 색깔이 가죽색인데, 내 피부색이랑 너무 비슷함...ㅠㅠ 그래서 까만색 가죽팔찌에 천이 덧대져있고 패턴이 들어간 팔찌를 하나 구매하게됨.
 





주 목적이 끝나서 하릴없이 돌아다니는데, 스태프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책들을 옮기는걸 보게됨. 조금이라도 돕고싶어서 같이 한번 옮겨드렸는데, 좀 더 빨리 도와드릴걸.. 하는 생각이 듬. 그러면서 스태프분과  '일x에서도 이런 광경이 보일까요?' 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참 사람들이 대화걸기가 좋았음. 그리고 그 스태프분 잘생기셨더라구요..(부끄)




옮겨놓은 책을 또 안보고갈수가 없어서 책한번 보러감. 가서 문제의 책을 발견. '지금 사랑하지 않는자 모두 유죄'(맞는지 모르겠음)
커플분들 빼고는 다들 유죄입니다 반성합시다..

 

책들을 한참 살펴보다가 고등학생때도 안읽어본 수능시험을 위한 '필독 한국세계대표 명시'라는 책이 눈에 띔. 속으로 '공대생이 되어 촉촉한 감성을 느낀지가 오래된거같구나..' 싶어 구매. 좀 돌아다녔더니 피곤해서 벤치쪽에가서 책을 꺼내 읽어봄.. 문학청년 코스프레를 함


IMAG0458.jpg
(사실 본인은 책을 가까이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잘생긴 진행자형님의 진행에 따라 이벤트에 참여하게됨. 가위바위보는 1차전에서 바로 탈락. 그러고는 끝인줄알고 빠져서 그냥 하염없이 봤던곳도 다시가보고~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고 여기도 앉았다 저기도 앉았다 하게됨. 아마 흐느적(표현그대로)흐느적대며 걸어다니는 뽀글머리 안경남을 봤다면 저였을거라고 생각함.

그 후에도 힐링포션 한잔 더하고 왔다갔다거리면서 시간을 때우다 2차 이벤트를 함. 오유게임하는데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빠름.

그래도 진행자형님께서 불쌍해보이셨는지 친히 지목해주셔서 넥슨 긴팔티를 받게됨. 이 티셔츠는 추후에 착용샷을 올리겠음(사실 한번 입어봤는데 꽤 큼 ㅠㅠ)


아, 버스킹 밴드 공연도 봤는데 10cm노래 부르신 남성분 목소리 정말 부러웠음. 그리고 랩잘하시는 여성분이랑 자작곡하신 여성분도 대박. 물론 산이 노래 하신 남성분 잊은거아닙니다. 다들 노래면 노래 연주면 연주 랩이면 랩 잘하셔서 대단대단.. 아 그리구 자작곡 하신 여성분 혹시 그 자작곡 음원으로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시 듣고싶은 좋은노래였어요


아 매력남 캘리그라피형님을 빼먹을뻔함. 댄스머신! 진행자님과 최고의 떈쓰를 선보이셨음. 그 후에 사연 읽어주는 코너에서 들은 목소리도 참 좋으셨음.


그러고는 왠지모르게 너무 피곤해서 3시반쯤? 집으로 가버렸음. 그러고 나서 알게된건 4시반에 경품추첨을 했다는것.....ㅠㅠ

그리고 이것저것 샀는데 뱃지! 뱃지를 못받았어! 뱃지가 없어!





IMAG0465.jpg

끝으로 이건 오늘 산+받은 물건들



아, 계속 돌아다니면서 가드분들 봤는데 더운날씨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고생한 스태프분들, 자원봉사자분들, 재능기부자분들도 모두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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