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절대 종교가진 애들과 종교얘기 입밖으로 꺼내지 않음. 한 번은 그 친구와 밥먹으러 길을 가고 있는데 친구가 다니는 교회와 다른 종류(?)의 교회의 사람들이 사람들을 세워놓고 설명을 하는데, 나는 걸리기 싫어서 다른데로 빠져나가려했으나, 결국 걸림
대화요약 1. 크리스마스는 부활절이냐(친구는 '맞다', 그 분들은 '아니다') 2. 십자가가 있어야 하냐 없어야 하냐(친구는 '있어야 한다', 그 분들은 '없어야 한다')
저 대화가 끝날 때 쯤, 친구가 그 교회 분들을 보고 이단이라고 성질을 냄(정말 화를 냄) 교회 분들은 30~40대 아저씨 3분, 친구 19살. 아무튼, 그 분들은 그냥 허허 웃으며 밥 잘먹으러 가라고 말했음.
친구 曰 "성경에서 예수님이 성경에서 시키는 대로 무조건 살아라고 하심" 나 曰 "오, 예수는 성스러운 분이니깐 그대로만 살면 좋겠네." 친구 曰 "어, 나는 성경대로만 살고있음" 나 曰 "근데, 아까 그 분들이 보여준 성경에선 십자가 없어야 한다고 적혀있었잖아" 친구 曰 "어떻게 성경대로만 실천함?" 나 曰 "그리고, 니가 믿는 교회랑 다르면 그냥 차이를 인정해야지 왜 어른한테 화를 냄?" 친구 曰 "성경에 쓰이길 이단을 보면 다그치라고 써 있음"
저 때부터 저 친구한테서 오싹함을 느낌... 지 편할 때는 성경대로 해야한다고 하고, 그렇다고 지가 다니는 교회에서 배워왔던 것과 다르면 지 교회만이 옳다고 말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