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생활권과 떨어져 있는 산림에 대한 방사성 물질 오염 제거 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22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福島)원전 사고에 따른 원전 인근 지역 오염제거와 관련, 생활권과 떨어져 일상적으로 사람의 출입이 없는 산림에 대해서는 제염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전문가검토회의에 드러냈다.
일본 정부는 생활권과의 거리가 20m이내인 산림과 버섯재배·캠핑 등을 하는 산림 등에 대해서는 제염작업을 진행하지만, 그 이외 지역에서는 제염 작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오염 제거 작업을 위해 산림의 표층에 있는 낙엽 등을 제거하는 경우 토사유출 등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것이 산림지역의 제염을 하지 않기로 한 주된 이유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후쿠시마현 지역은 전체 면적의 70%가 산림이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표시하고 있다.
한 주민은 “산림에 대한 오염제거를 하지 않는다면 원전 사고 이전처럼 임업에 종사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된다”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출처 | http://media.daum.net/foreign/japan/newsview?newsid=201512221347402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