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내가 신뢰하는 사람이 나의 신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거의 모든 성인 신자들은 자기들이 어린이였을 때 신뢰했던 사람들이 권했던 종교를 평생 그대로 고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들에게 신앙이란 사랑, 지도, 보호, 그리고 지혜 같은 것들과 함께 어우러진 부모나 친지의 모습으로 찾아온다.
부모가 믿는 신을 따라서 믿는 것은 그들의 어린 시절의 중요한 경험이 된다.
많은 이들의 인생에서 그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어쩌면 그것이 그들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부모가 믿는 신을 의심하는 것은 부모를 배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
나는 많은 신자들이 신앙 안에서 엮이게 되는 복잡한 감정들을 무신론자가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신을 믿는 것은 그저 단순히 증거를 분석하거나 신앙의 개념을 놓고 토론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신자들이 신앙을 비판하거나 신앙에 대하여 회의적인 시각을 갖는 것은, 자기들이 사랑하는 부모가 틀렸을 수도 있다고 도전해야 하는 것과 관련된 일이기도 하다.
이런 본문내용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