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대체적으로 그렇게 생각은 하지만
2004년 총선을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고 봅니다.
당시 전국적인 열린우리당 열풍이 있었고 결국 압승을 했죠.
그런데 전남에선 5석을 민주당에게 뺏깁니다.
당시 민주당은 노통 탄핵을 주도한 정당이었죠.
그래서 역풍이 불면서 열린우리당의 인기가 치솟은 거고요.
그런데도 그런 민주당에게 5석을 줍니다.
대세를 거스르면서도 탄핵당에게 표를 줄 정도로 분명 반노의 기운이 강하기도 하고
반드시 기획적인 투표를 하는 건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 겁니다.
어제 여론조사를 보니까 야당 분열이 정권 교체에 유리하냐 불리하냐는 질문에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불리하다고 답변했더군요.
호남만 유리하다는 답변이 더 많게 나온 겁니다.
안철수 신당으로 야권이 분열된 상황이 오히려 정권교체에 유리하다고 판단할 정도면
지금 호남의 판단력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