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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날씨가 참 좋았다.
게시물ID : today_638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3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9/20 13:16:02

금요일 저녁에 노을이 예쁘게 진 걸
아이들이 보고
와 선생님 신기해요 예뻐요 왁자지껄
저녁에 노을이 이렇게 예쁘면
다음날 날씨가 엄청 좋아, 했더니
선생님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안 좋으면 어떡할건데요?
진짜요?

다음날인 토요일 정말 날씨가 좋았더랬다.
나는 봄보다 가을이 더 좋았고
햇볕은 따스하고 바람은 시원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사서 손 잡고 아무데나 걸으면
그러다 따뜻하게 팔짱 한 번 끼면
그렇게 몽글몽글 위안이 될 것 같았다.

그걸 사람들도 아는지 유난하게
차들이 많았던 어제.
나도 모르게 네 차 기종이 지나가면
(인기가 많은 차라 그런지 엄청 많더라.)
너일까? 너이려나. 드라이브 가고 싶다 했던 너 아닐까.
이제는 차 번호도 몰라서 그저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밖엔.

 

그냥 날씨가 좋았다는 핑계 삼아
너를 그리워했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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