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쿡, 프라이스 콤비의 만화에서 제 불만이 딱 두 가지 있는데, 최근엔 대사량이 만화 한 페이지의 반을 덮을 정도로 많아 번역할 때 빡친다는 거랑, 분량도 눈 돌아가게 많다는 점입니다. 표지 빼고 25페이지에다가 페이지마다 대사 뭉땡이가 한 가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곸ㅋㅋㅋㅋㅋㅋㅋ

각설하고..

셀레스티아 또 털렸으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셀레스티아 쓰라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지 않은 심각한 전개가 일품인 도입부였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자아성찰과, 지금껏 배경 소재로만 나오고 별 설정이 없었던 수염 난 스타스윌의 인상깊은 등장이 볼거리였죠. 아직은 미숙한 군주인 셀레스티아를 루나보다 먼저 달로 갈 각오를 하고 크게 질책하는 소신있는 충신의 모습에 꽤 인상 깊었습니다.

여담이지만, 과거 장면에서, 셀레스티아가 '루나랑 사이가 좀 데면데면해졌고.'라는 맥락을 보아할 때, 이 때의 시점은 나이트메어 문이 등장하기 전의 이야기 같습니다. 그러니까 약 1000년 전의 이야기가 되겠군요.. 정확히 정리를 하자면, 포니 3종족이 난방절 때를 이후로 결합한 뒤, 디스코드(와 솜브라)가 난리를 치는 걸 공주 둘이 갑툭튀해 때려잡고 난 이후, 왕권제를 세우고 본격적으로 이퀘스트리아가 발전될 때의 이야기겠군요.... 뭐 별로 중요한 내용은 아닌 것 같지만 설정놀음 용으로 한번 적어봅니다.

지금까지의 전개를 보아할 때 셀레스티아가 마음을 빼앗긴 상대는 아마도 타 평형 세계의 솜브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뭐 아직까진 추측일 따름입니다. 확실해질 때까지 제 2의 플레쉬 센트리는 만들지 맙시다. 억울한 희생자일수도 있으니까욬ㅋㅋㅋㅋㅋ.

Q 헐... 스타스윌 도서관에 저 욱일기는 뭐졍?

A 아마도 그거 쓰는 놈들을 때려부수고 전리품으로 가져온 걸 겁니다. 저기 모티브가 배트케이브니까요.

부록

트릭시 - 레인보우 대쉬가 팀업으로 나오는 프렌즈 포에버 표지입니다. 몇 달 뒤에 나온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