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시기상의 문제였을 뿐이에요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을 가지고 가느냐 마느냐는 사실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대표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게 중요해요

무슨 말이냐 하면, 문재인 대표가 지금 대표직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있지만, 총선체제로 들어가면 굳이 대표직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그럼 왜 지금은 대표직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

바로 혁신안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혁신을 하겠다고 벌써 몇개월째 힘겨루기를 하는 중이죠

그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아직 혁신안이 구체적인 진행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을 사임해버리면 혁신안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말아요

지금은 절대 대표직을 사임 할 수 없는 시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총선체제로 들어갔을 때는 왜 대표직을 가지고 있는게 의미가 없느냐 ?

하향식 공천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안그래도 할 일이 많은 총선에서 대표직을 누가 대신 맡아준다면 그것 나름대로도 총선에 매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혁신안을 통과시키고, 혁신안대로 실행한 총선에서 좋은 성과가 난다면 누가 대표이건 문재인 1인체제로 갈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

그렇다고 문재인 대표가 다음 전당대회에서 대표가 못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혁신안이 통과되면 누구도 문재인 대표와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없게 될거에요

이걸 불안해 하는게 지금 탈당하겠다고 입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하려는 일은 문재인 대표의 사임이 아니라, 문재인 대표의 사임으로 혁신안이 좌초되는거죠

문재인 대표가 안철수의 탈당에도 혁신안을 더 밀어부치는 이유입니다

혁신안이 궤도에만 오르면 당 대표를 사임하던 하지 않던 별 의미가 없게 되는 거에요

추가로 생각해야 할 것은 문재인, 안철수, 김한길 누구를 지지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우리가 원하는 내용의 혁신안이 빨리 실현돼야 한다는데 촛점을 맞춰야해요

안철수가 제시한 혁신안을 문재인 대표가 받아 들이겠다고 했는데도 안철수는 탈당했죠 ?

안철수의 목적은 자신의 혁신안이 실현되는게 아니라, 문재인이 주도하는 혁신을 실현시키지 못하게 하는게 목적이었던 겁니다

하지만, 우리는 누가 주도하는 혁신안이냐가 중요한게 아니죠 ?

내용과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혁신안이 빨리 실현돼서 내년 총선에서 제대로 싸워봤으면 하는게 대부분의 마음이겠죠

이런 여론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솎아내고, 여론에 부응하는 사람을 지지하면 되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