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er/17589
얼마전에 시작한 다음 웹툰인데, 영화를 통해 한편의 에세이 쓰듯 감상을 나누는 영화감상툰입니다....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링크만 남기려다가 오유에 20대가 많을 듯 싶어 글로 올려봅니다.
이번 화는 <에브리바디스 파인>이란 영화를 다루고 있습니다.(로버트 드 니로,케이트 베켄세일, 드류 베리모어 주연)
자식을 모두 독립시키고 은퇴한 아버지, 잘지낸다고 연락하지만 통 얼굴 한번 안 비치는 자식들을 보기 위해 미국 각지로 먼 여행길을 시작합니다. 성공하고 잘산다던 아들 딸들을 하나씩 만나게 되지만 아버지 눈엔 아직 영락없는 철부지일 뿐이었습니다. 네이버 평점 9.15
이미 모든 고민을 끝내고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보면 부럽기도 하면서 한편 내 자신은 갑갑하고 조급해집니다.
심한 경우 내가 못난 자식인가 자책까지 하기도 합니다. 아직 자기가 꿈꾸는 어른과 응석받이 아들딸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메시지를 주는 영화입니다.
이제 내 앞가림 내가 한다는 20대지만, 아직도 아버지 눈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야할 꼬맹입니다. 한편으로 부모님이나 나 자신의 기대에 못미쳐 실망할까 자책하는 우리에게, 아버지는 괜찮다고 합니다. 홀로서기를 처음 시작하면서 마음고생할 청춘에게 꼭 권하고픈 영화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족 소재의 뻔한 감동 드라마이기도 하지만, 가족품에서 막 홀로서기를 시작한 20대 초반에게 특히 느낌을 주는 영화라서 추천합니다. 웹툰보고 영화까지 봤는데 괜시리 중간에 울컥하더라구요. 마음 고생이 심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