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첫 쇼트트랙 올림픽 메달을 안긴 안현수(빅토르 안)가 향후 러시아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12일(한국시각)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와의 인터뷰에서 "안현수가 러시아 대표팀 코치를 맡게 될 것"이라며 "다만, 당장이 아닌 미래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안현수는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도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2014 소치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15초06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토리노올림픽 3관왕인 안현수는 개인적으로 8년 만의 올림픽 메달이자 '제2의 조국'인 러시아에
쇼트트랙 최초의 메달을 선사한 주인공이 됐다.